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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바 품귀, 음료 업소들 걱정…선적 문제로 부족 사태

쫄깃하게 씹히는 보바를 좋아한다면 당분간 인내심이 필요할 듯하다. 미국이 보바 위기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유명 보바 업체들은 대만과 태국에서 대부분 수입하는 보바볼과 타피오카 녹말의 유통 부족 현상으로 당분간 보바를 먹기 힘들 수 있다고 안내했다.

실제로 노스할리우드, 컬버시티 등에서 운영되고 있는 유명 체인점 ‘보바가이’는 지난 13일 자신들의 트위터에 “ 보바를 만드는 생 타피오카 전분 조달이 부족하다. 전국적으로 보바 부족사태가 임박했다”며 “보바가 바닥났다고 보바업소에 화내지 말아달라”고 알리는 메시지를 올렸다.

보바가이 측은 트위터에 “우리는 미국에 자체 공장을 운영해 영향을 덜 받지만, 선적 문제와 항만 적체로 재고 변동이 심하다”며 “일부 업소는 이미 보바가 떨어져 아예 보바 없는 티와 커피를 팔고 있거나 업소 문을 닫았다”고 알리기도 했다.



보바 부족사태는 코로나19팬데믹이 시작된 후부터 예견됐다. 나라마다 항만 수출·입 검사 과정을 강화했지만, 업무 인력은 최소화시켜 선적 업무 적체 현상이 가중됐다.

무엇보다 아시아에서 거의 독점적으로 원료가 공급되지만 배송망이 취약해 유통과 배송 기간이 더 길어질 것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마켓 전문가들은 타피오카 녹말이 선적된 화물이 도착할 때까지 보바 업소들이 최소 몇 개월간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LA를 포함해 아시안 커뮤니티가 큰 샌프란시스코, 뉴욕, 뉴저지 지역에는 최근 몇 년 동안 보바라고 불리는 쫄깃쫄깃한 타피오카 알맹이가 곁들인 대만 밀크티 음료를 제공하는 보바 업소가 인기를 끌었다. 지난 5월 팬데믹 이후 실시된 전국적인 조사에 따르면 버블티는 가주와 하와이, 뉴욕, 미시간주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배달 품목이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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