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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재개…RV 캠핑용품 업계부터 호황

'안전한 휴가' 인식 높아
관련 용품 판매량 급증
캠프 사이트 예약 늘어

여행 재개에 따라 올 여름 산과 들을 찾는 캠핑족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피스모 비치의 한 RV파크에 주차된 RV에서 한인이 식사 준비를 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여행 재개에 따라 올 여름 산과 들을 찾는 캠핑족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피스모 비치의 한 RV파크에 주차된 RV에서 한인이 식사 준비를 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올여름 캠핑 여행객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레저용 차량인 RV의 주문과 렌트 증가세도 계속되고 있다.

캠핑 정보 포털 사이트인 ‘캠프그라운드뷰스닷컴’에 따르면 전국 2000여개 캠핑장과 RV 주차장 중 3분의 2가 올여름 예약이 지난해보다 50%가량 늘었다고 최근 조사에서 응답했다.

또 전체 중 24%는 예약 증가율이 80% 이상이었다고 답했는데 이는 여행객들의 인식 변화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RV 렌트업체인 ‘RV이지(RVezy)’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94%는 올여름에도 코로나19와 관련한 안전에 중점을 두고 휴가를 즐길 것이라고 답했다. 백신 보급에도 불구하고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여행 방법으로 비행기 이용을 꼽은 응답자는 38%였지만 캠핑은 66%로 더 많았다.



캠핑에 대해 소비자들은 군중과 마주할 필요가 없고,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사회적 거리를 지키거나 자가격리를 할 필요가 없는 것은 장점으로 꼽았다.

RV 주문은 지난달 한파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RV산업협회에 따르면 2월 RV 판매는 총 4만8286대로 1년 전보다 30.1% 증가하며 2월 기준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중 견인형 RV는 4만3482대, 모터홈은 4804대였다.

협회의 크레이그 커비 회장은 “여행 철을 맞아 소비자들이 안전한 여행 수단으로 RV를 선택한 것”이라며 “새로운 구매층뿐 아니라 기존 RV를 업그레이드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캠퍼스’의 매트 윈터스 대표는 “올해 1~2월 두 달간 RV 렌트가 지난해보다 114% 늘었다”며 “많은 고객이 처음 RV를 렌트하는 경우로 운전하기 쉽고, 연비가 좋은 것을 찾는다”고 전했다.

인기 모델은 클래스 B급 RV로 사륜구동 방식의 머세이디스 벤츠 스프린터나 램 3500 프롬스터를 개조한 풀사이즈 밴 타입이 꼽혔다.

캠프그라운드뷰스닷컴의 마크 코프 CEO는 “최근에는 텐트나 RV 없이 몸만 떠나면 현장에 캠핑 관련 시설이 갖춰진 글램핑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올해 관련 산업 매출이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2015년부터 연평균 6%씩 성장하고 있는 캠핑 관련 산업은 올해 전체 시장 규모가 160억 달러 규모로 커질 전망이고, RV 판매는 올해 약 50만2000대로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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