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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올 뉴 투싼, 5년만에 '같은 이름, 다른 차'로 완전 변신

[현대차 2022년형 올 뉴 투싼 HEV 시승기]

226마력 파워에 승용차 수준 정숙 주행
동급 최초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기능도

지난 20일 LA한인타운에서 개최된 현대차 2022년형 올 뉴 투싼 시승회에서 한인 미디어 관계자들이 시승에 나서고 있다. 박낙희 기자

지난 20일 LA한인타운에서 개최된 현대차 2022년형 올 뉴 투싼 시승회에서 한인 미디어 관계자들이 시승에 나서고 있다. 박낙희 기자

혁신적인 외형 디자인과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자랑하는 신형 투싼의 후측면. 박낙희 기자

혁신적인 외형 디자인과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자랑하는 신형 투싼의 후측면. 박낙희 기자

각각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와 디지털 클러스터가 장착된 투싼 운전석 모습. 박낙희 기자

각각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와 디지털 클러스터가 장착된 투싼 운전석 모습. 박낙희 기자

이전 모델보다 길어지고 187마력으로 출력도 높아진 올 뉴 투싼 개솔린 트림 SEL 리미티드. 박낙희 기자

이전 모델보다 길어지고 187마력으로 출력도 높아진 올 뉴 투싼 개솔린 트림 SEL 리미티드. 박낙희 기자

현대차의 글로벌 베스트셀러 SUV모델인 투싼이 5년 만에 ‘같은 이름, 다른 차’로 풀체인지됐다.

현대차미국법인(HMA)은 지난 20일 LA한인타운 마당몰 루프탑에서 개최한 2022년형 올 뉴 투싼 아시안 미디어 시승회를 통해 완전히 새로워진 투싼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14개 한인 미디어 관계자들은 투싼 모델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과 강력해진 개솔린 모델의 외관은 물론 주행 성능까지 체험해 볼 수 있었다.

HMA 그레이스 김 시니어 마케팅 매니저는 “혁신적인 외형 디자인과 넓어진 실내공간을 갖춘 올 뉴 투싼은 다양한 주행 및 편의 사양이 탑재돼 있다. 특히 동급 세그먼트 가운데 최초로 장착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는 하차 후 스마트키로 조정해 좁은 공간에서의 주차도 용이하게 할 수 있다. 자전거를 적재할 수 있어 도심 운전을 주로 하면서 야외 액티비티를 즐기는 젊은층에게 매력적인 SUV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자인·사양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되는 4세대 투싼은 현대차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적용한 미래 지향적 디자인에 3세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돼 이전 모델에 비해 전장과 휠베이스가 6.1인치, 3.4인치 길어지고 차폭과 차고가 각각 0.6인치씩 늘어났다. 동급 최고 수준의 트렁크 적재공간과 2열 레그룸 등을 제공하며 특히 오버행이 짧아져 스포츠카 느낌도 주고 있다.

전면부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에 심어져 있는 히든 램프 주간등은 멀리서도 투싼임을 바로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강렬한 이미지를 준다. 날렵한 캐릭터 라인과 볼륨감이 강조된 측면에 이어 후면부는 후미등을 감싸는 검정 테두리 위에 역시 파라메트릭 히든 램프를 적용, 후미등을 켜면 삼각형 형상이 모습을 드러낸다.

운전 안전성과 편의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올 뉴 투싼은 전방 추돌 방지 보조(FCAA), 차선 이탈 방지 보조(LKA), 차선 유지 보조(LF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뒷좌석 승객 알림(ROA) 등을 기본 사양으로 탑재했다.

이 밖에도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BCA), 안전 하차 경고(SEW, Safe Exit Warning), 후측방 모니터(BVM),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BSCC),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등을 추가할 수도 있다.

3년간 무료로 제공(SE트림 제외)되는 블루링크 커넥티드카 시스템을 통해 원격 시동 및 실내, 시트 냉난방, 원격 도어 개폐, 도난 차량 위치 추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3년/3만6000마일 오일 교환, 타이어 로테이션 등 무상 정비 서비스도 제공된다. 전륜구동 6개 트림과 사륜구동 10개 트림 옵션에 가격은 2만4950달러부터 시작된다.

▶파워트레인·주행성능

투싼 최초의 하이브리드 리미티드 트림을 타고 팔로스 버디스의 펠리칸 코브 파크까지 왕복 70마일을 주행했다. 운전석에 앉으니 10.25인치 내비게이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가 심플하면서도 시인성 좋게 눈에 들어온다.

공조장치가 있는 센터페시아도 터치패널식으로 디자인돼 있으며 아래쪽에는 전자식 변속 버튼을 비롯한 주행모드 버튼이 자리잡고 있다, 대시보드와 슬림한 통풍구가 운전석과 조수석이 대칭되는 디자인으로 돼 있어 확 트인 개방감과 수평적으로 연장되는 느낌을 준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스마트스트림 1.6L 터보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있으며 전기모터와 함께 최대출력 226마력을 낸다. 참고로 개솔린 모델은 출력 187마력의 스마트스트림 2.5L MPI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있다.

시운전 동안 안락함과 단단함을 절충한 듯한 서스펜션에 사륜구동이 주는 주행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다. 가속페달을 세게 밟으니 경쾌한 터보 엔진음과 함께 충분한 파워를 과시했다. 풍절음과 엔진음이 잘 차단된 덕분인지 시속 65마일 주행 시 소음이 64~68dB로 승용차 수준의 정숙함을 제공했다.

조용한 주행 중 8개 스피커의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내뿜는 다이내믹 사운드는 중저음을 즐기는 음악 애호가에게 좋은 선택이 될 듯하다. 선호하는 음악 장르에 따라 베이스와 트레블 조정이 필요하다.

리뷰를 위해 스포츠 모드로 주행했음에도 연비가 34MPG 전후를 기록했다. 스마트 모드나 에코 모드를 사용할 경우엔 36~38MPG는 충분히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요즘 같은 고유가 시대에 파워풀하면서도 주말 야외활동을 위한 넉넉한 공간을 필요로한다면 올 뉴 투싼을 꼭 시승해 볼 것을 권하고 싶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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