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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양과 함께하는 대입전략 케이스 스터디] 4백시간 봉사활동 '성실성' 인정 효과

▷ 케이스

정호는 한국의 지방 중공업지대에서 중학교를 다니다가 미국에 오게 되었다. 고국에서 공장에서 공장기술자로 20여년 근무한 아버지가 상해를 당해 퇴직하고 작은 식당을 하며 어려움을 겪다가 새로운 삶을 미국에서 개척해보며 자녀들을 미국에서 교육시켜보겠다는 부모님을 따라 큰 기대를 가지고 온 정호는 그 흔한 외국어교육이나 학원교육도 받아본 적이 없는 순수 토박이 시골소년이다. 미국에 오자마자 아버지는 코리아타운에 자리를 잡고 작은 가드너사업을 인수하여 곧바로 일을 시작하셨다.

▷ 평가

정호는 영어실력이 많이 부족했다. 가뜩이나 심한 사투리여서 영어발음이 어려웠다. 고등학교에 진학을 해서도 9학년때 ELD클래스를 계속해서 들어야 했고 수학 과학 두과목을 빼고는 정규과목이 허락되지 않았다. ELD에서 빠져나오게 되면 10학년이 되어서 비로소 정규영어와 사회과목 그리고 외국어가 허락되게 되었다.



수학과목은 그나마 한국에서 배운 대수가 도움이 되어서 9학년때에 Geometry와 Algebra2 중 택일 할 수 있었고 수학다음으로 자신있던 과학분야에서는 첫과목으로 Biology와 Chemistry를 택할 수 있었다. 과목을 12학년까지 짜보니 외국어부분이 부족할 수 밖에 없었다. SAT연습시험을 10학년 중반 치렀을 때 Critical Reading이 350 Writing이 400 Math가 550점 총점 1300점 수준이었다. 클럽활동이나 리더쉽 음악이나 스포츠에도 할 만한 액티비티가 없었다.

■이렇게 조언했습니다

8학년에 이민, AP 세과목 불과, 외국어과목 한국어 시험으로 대체

적성검사결과 정호는 남을 돕는 일 남에게 영향을 주는 일 그리고 모험이 필요한 일들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많았다. 리더쉽이나 Public Speaking Law Politics 등에 희망이 있었으나 부족한 영어실력 사회와 역사과목들에 대한 핸디캡 등으로 그 것들을 발현시킬 만한 형편은 안되었다. 대학진학 후 이런 분야의 공부를 하면서 많은 발전이 예상되었다.

먼저 가장 강한 학과목인 수학과 과학에 집중하기 위해 Algebra2 Geometry Pre-Calculus AP Calculus AP Statistic로 목표하고 이중 Geometry는 여름학기에 택하기로 하였다. 과학과목은 Chemistry Biology H Physics H AP Physics를 택하기로 하고였다 영어는 10학년부터 4년어치를 졸업전까지 다 하되 그러기 위해서 자신없는 외국어를 희생하기로 하였다.

외국어는 한국어 SAT로 대체하고 사회는 US History European History 2과목을 일단 하기로 정하였다. 정호의 아킬레스건이 될 SAT는 조금씩 준비하여 1800점 이상을 목표로 하기로 하였다. 영어의 부족과 짧은 이민생활 특기활동의 부재 등을 극복하기 위하여 액티비티는 정호의 형편에 맞추어 봉사활동을 위주로 하기로 하였고 장기적으로 할 수 있고 년간 100시간 이상을 꾸준히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찾기로 하였다.

▷결과

정호는 열심히 공부하여서 4개의 Honor과목과 3개의 AP과목을 이수하였다. 이중 2개의 AP과목AP Physics와 AP Statistics는 12학년에 택하였다.

어려웠던 영어도 12학년에는 아너과목을 택하게 되었다. 대입지원시에는 9-11 GPA 3.5 UC GPA 3.9를 기록하여 600명 중에 38등을 기록하였다.

SAT는 마지막 시험에 Critical Reading 540 Writing 600 Math가 750점 총점 1890점을 기록하였고 Korean 800 Math II 750 Physics 720을 기록하였다. 자신의 부족한 학과외활동을 봉사활동으로 정한 후 정호는 자신의 형편에 맞는 일들로 시작하여 많은 일을 해냈다. 먼저 집에서 멀지 않은 이웃의 불교사찰을 찾아가 주 3시간씩 봉사할 수 있는 일감을 얻어내어 경내소제 등으로 꾸준히 3년을 봉사하였고 총 봉사시간 400시간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타운내의 한인봉사단체에 가입하여 모든 행사에 참여하고 대입지원시까지 100여시간의 봉사기록을 만들었다. 그 외에 학교의 아카데믹 디카슬론팀에 참여하였고 City Hall Public Works 인턴쉽에 참여할 기회를 얻었다.

이외 방학때를 비롯하여 시간날 때 마다 절에서 알게 된 어른 들의 식당일이나 컨스트력션일 튜터일 베이비싯팅일등을 가리지 않고 해서 3000불 정도를 저축하였고 학교의 펀드레이징에 일부를 기탁하였다. 자신의 약점인 사회과목을 보강하기 위해 커뮤니티칼리지에서 Western Civilization 1 & 2와 Sociology를 택하기도 하였다.

이렇게 꾸준히 노력 한 결과 정호는 자신의 학과목의 수월성부족과 GPA SAT점수의 평범함에 대비하여 상당히 활동적인 봉사자의 모습을 갖춘 지원팩캐지를 구성할 수 있었다. 추후 사회활동가나 공공봉사기관에서 일하기 위해 사회학을 공부한 후 법학공부를 목표로 한다는 내용의 에세이는 정호의 봉사에 대한 열정과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는 활동가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해 내었다.

교사들과 카운슬러의 추천서와 봉사기관에서 써 준 편지들도 이를 잘 뒷받침해 주었다. 고교초반에는 생각지 못했을 뿐 아니라 심지어 지원시까지도 자신의 성적과 점수로 들어가기 어렵다고 생각했던 UCLA를 비롯해서 UCSD UCSB UC Davis 에 합격하였고 꼭 가보고 싶다며 지원한 동부의 Boston University로 부터는 정부 그랜트와 학교그랜트등 총 3만달러의 장학금을 포함한 학자금패캐지를 제안 받았다.

양민 원장 (Us EduCon 213 - 738 -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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