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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양현종에 텔루라이드 제공

메이저리그 최고 선수 성공 기원
한국 기아 타이거스 유니폼 인연

양현종 선수와 양 선수에게 제공된 기아 텔루라이드.[사진 기아 미국판매법인]

양현종 선수와 양 선수에게 제공된 기아 텔루라이드.[사진 기아 미국판매법인]

신종 코로나바이러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불구하고 최근 미국 시장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는 기아 미국판매법인(KMA)이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발 데뷔전을 치른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 양현종 선수에게 텔루라이드를 제공했다.

KMA는 지난 7일 “텔루라이드가 미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라선 것처럼 기아가 후원하는 텔루라이드를 타고 양 선수가 새롭게 도전하는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의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자동차 메이커로서 경쟁이 치열한 미국시장에서 뛰어난 디자인과 기술력, 안전성 등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KMA 입장에서 미국 땅에서 동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셈이다. 특히 텔라루이드는 그동안 기아가 만든 차량 중에서도 최고의 안정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KMA와 양현종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양현종이 이미 기아(KIA) 유니폼을 입고 뛴 이력이 있기 때문이다.



기아 타이거스에서 왼손 에이스로 맹활약을 펼쳤던 양현종은 지난 2월 텍사스 레인저스와 스플릿 계약(메이저리그·마이너리그 신분에 따라 연봉에 차등을 두는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왔다. 마이너리그에서 열악한 환경을 체험할 것임을 알면서도 고난의 길을 택한 셈이다.

마이너리그에서 올해 시즌을 시작한 양현종은 메이저리그 출전을 기다렸고 지난달 빅리그 엔트리에 포함됐다.

특히 양현종은 지난달 26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상대로 성공적인 MLB 데뷔전을 치렀고, 30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도 호투했다.

또 이달 5일에는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처음으로 선발 등판해 삼진을 무려 8개나 잡아내는 인상적인 투구를 펼쳐 팀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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