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 모인다더니 30명 북적…해변 주택 발코니 붕괴 사고
말리부서 2명 중상…13명 다쳐
LA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8일 오후 5시쯤 말리부 해변에 있는 한 단기 임대용 주택(20000 block of W. Pacific Coast Highway)에서 발코니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2명이 중상을 입는 등 4명이 병원에 이송됐고 9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LA카운티 소방국 대변인 론 해럴슨은 KTLA와의 인터뷰에서 “사고 당시 발코니에는 10~ 15명이 모여 있었으며 발코니가 약 10~15피트 아래 바위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주말 동안 임대한 주택을 이용해 파티를 열다가 발생했다. 주택을 임대해준 집주인에 따르면 주말 동안 콜로라도에서 왔다는 4명에게 집을 빌려줬다. 인원은 6명으로 제한하며 파티는 열 수 없다고 공지했다.
하지만 이날 이웃 주민이 30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여 있다며 집주인에게 연락을 취해 항의했으며 이후 집주인은 이용자에게 전화를 걸어 퇴거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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