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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은행 PPP 실적, 2만건에 18억불

남가주 6개 은행 1·2차 비교
5만불 이하가 전체 61%
1차때가 건수·금액 많아

남가주 한인은행들이 ‘급여보호 프로그램(PPP)’ 대출을 1차와 2차에 걸쳐 18억 달러 넘게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남가주에 본점을 둔 뱅크오브호프, 한미, PCB(퍼시픽시티뱅크), 오픈, CBB, US메트로뱅크 등 6곳의 PPP 대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부터 올 3월 31일까지 총 2만486건의 대출을 통해서 약 18억3270만 달러를 지원했다.

<표 참조>

건당 평균 금액은 9만 달러가 채 안 됐다. 5만 달러 이하 대출이 전체 건수에서 61%를 차지했다. PPP 수령 업체의 과반 이상이 소기업이었다는 의미다.



1차와 2차를 비교하면 건수와 금액 모두 1차 때가 2차보다 더 많았다. 지난해 진행된 1차 PPP의 경우, 1만1887건에 11억2660만 달러가 대출됐다. 이달 말로 만료되는 2차 PPP는 3월 31일 현재 8599개의 비즈니스가 7억610만 달러의 대출을 받았다. 2차 PPP 건수와 대출 규모는 1차와 비교해서 각각 28%와 37% 감소했다. 2차 PPP는 자금 고갈로 조기 종료됐다.

은행별로 보면, 뱅크오브호프가 1차와 2차 합산해서 8583건에 7억7890만 달러로 6곳 중 가장 많았다. 건당 평균 대출액은 9만747달러였다. 1차 PPP는 4784건에 4억7418만 달러, 2차에는 3799건에 3억470만 달러였다. 5만 달러 이하 대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1차에 60%이었던 게 2차에는 64%로 4%포인트 증가했다. 또한 업체 645곳은 올해 처음으로 1232만 달러의 PPP를 받아서 눈에 띄었다.

1·2차를 통틀어 4451건에 4억3990만 달러의 PPP를 진행한 한미는 2차 PPP 건수와 액수 모두 1차 때의 절반에 못 미쳤다. 올해 한미는 1391건에 1억3149만 달러의 2차 PPP를 진행했다.

PCB는 1차와 2차 거의 비슷하게 했다. 지난해와 올해까지 대출한 PPP 건수는 총 2249건이며 금액은 2억1870만 달러였다.

오픈뱅크는 5만 달러 이하의 PPP 비율이 72%(2차)와 64%(1차)로 타은행과 비교해서 높았다. 건당 평균 금액은 6만 달러 수준이었다. 또 2차 PPP 실적이 1차 PPP를 앞서서 눈길을 끌었다. 오픈뱅크는 지난해 978건(6631만 달러), 올해는 1337건(7420만 달러)을 처리해 총 2315건에 1억4052만 달러의 PPP 실적을 올렸다. 특히 771개 업체는 올해 처음 오픈뱅크를 통해 PPP를 받았다.

CBB 역시 1758건에 1억4598만 달러의 PPP 실적을 거뒀다. 1차는 1189건(9249만 달러), 2차는 569건(5349만 달러)이었다. US메트로뱅크는 1차와 2차를 합산하면 총 1130건에 1억870만 달러의 PPP를 대출했다. 올해 2차분은 3793만 달러의 PPP대출금을 비즈니스 431곳에 제공했다.

존 주 PCB 최고대출책임자(CLO)는 “마켓과 리커스토어 등 일부 업종은 분기 매출의 25% 이상 감소라는 신청 자격을 통과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일부 SBA 융자 관계자는 대출 규모 축소와 강화된 SBA의 대출 신청 심사도 일조했다고 덧붙였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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