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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내년 미국서 전기차 생산…2025년까지 74억 달러 투자

수소연료·자율주행 연구도

iF 디자인 어워드 2021에서 금상을 획득한 E-pit 초급속 충전소에서 충전 중인 현대차 그룹의 첫 전용전기차 아이오닉 5. [현대차 제공]

iF 디자인 어워드 2021에서 금상을 획득한 E-pit 초급속 충전소에서 충전 중인 현대차 그룹의 첫 전용전기차 아이오닉 5. [현대차 제공]

현대차그룹(이하 HMG)이 미국 내 전기차 생산을 포함해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에 대한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를 소유하고 있는 HMG는 오는 2025년까지 미래 전기차 현지 생산과 관련 설비 확충을 비롯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강화를 위해 미국에 74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13일 밝혔다.

HMG는 이번 투자를 통해 전기차 및 수소에너지 등을 포함한 미래 모빌리티 테크놀로지를 앞세워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시장 수요 충족과 전기차 생산 시설 확대를 위해 투자하는 한편 내년부터 전기차를 미국 현지에서 생산한다.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내 시장 상황과 연방정부의 친환경차 정책을 검토해 미국 내 생산 설비 강화 및 점진적인 전기차 현지 생산 확대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현대차가 오는 24일 온라인 프리미어를 통해 첫 전용전기차 아이오닉5를 미국시장에 공개하고 가을부터 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내년 현지 생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HMG는 내년부터 현지 공장에서 생산된 전기차를 판매함으로써 바이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차 및 바이 아메리칸 정책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HMG 글로벌 최고 운영 책임자(COO)이자 현대차북미법인 사장 겸 CEO인 호세 무뇨즈는 “HMG를 대표해 이번 발표를 하게 돼 기쁘다. 이번 투자는 미국 시장, 딜러 및 고객에 대한 우리의 깊은 헌신을 보여주는 것이다. HMG는 미국과 전 세계 모빌리티의 미래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북미법인 윤승규 사장 겸 CEO는 “기아 변혁의 핵심 요소 중 하나는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이다. 전기차 생산을 위한 미국에서의 전략적 투자를 통해 전기차 시장을 주도 할 뿐만 아니라 현지 경제에 대한 기여도를 높이는데 큰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강조했다.

HMG는 지속가능한 미래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해 현지 민간 및 공공 파트너와 협력해 미국 내 수소 에너지 산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HMG는 수소 연료전지 기술 혁신과 글로벌 확대를 위한 공조를 위해 지난해 2월 연방에너지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수소연료전지차 넥쏘 제공 및 수소 연료 충전소 설립 등이 포함됐다.

HMG는 올해 말 연료전지 전기 트럭 상용화를 대비한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현지업체들과 협력해 수소 연료 주입과 연료전지 트럭을 활용한 항만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범 프로젝트도 시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HMG는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로봇 공학, 도시항공모빌리티(UAM), 자율주행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자회사 설립, 합작 등 다각적인 투자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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