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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 알링턴 카운티 아마존 제2본사 유치 못할 뻔”

타 후보지 결점으로 어부지리

버지니아 알링턴 카운티 크리스탈 시티가 아마존 제2본사 유치 심사과정에서 탈락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저술가 브래드 스톤이 최근 펴낸 책 ‘아마존 언바운드’에 의하면, 아마존 제2본사 심사팀은 2018년 2-4월경 238개 지원 도시 중 20개 도시를 추려 개별 방문해 장단점을 파악했다.

같은 해 6월 2단계로 선정된 북버지니아와 뉴욕, 시카고, 달라스, 필라델피아, 랄리 등 6개 도시를 대상으로 정밀실사에 들어갔으며, 3단계로 랄리, 필라델피아, 시카고 등 3개 도시를 선정했다.

당시 북버지니아는 탈락을 기정사실화하고 모든 걸 포기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심사팀 내부에서 갈등이 빚어졌다.

랄리는 당시까지 1등 후보지였으나, 노스 캐롤라이나 주의회가 지역 정부의 동성애 차별금지법률 제정금지법안을 상정하고 성 정체성에 따른 화장실 이용 금지 법안을 추진하면서 제프 베조스 CEO를 비롯한 지도부가 배제를 지시했다.

시카고는 3대 신용평가기관의 신용등급이 매우 낮았으며 때론 신용평가기관과 갈등을 불사하는 등 문제가 많은 곳이라는 지적 때문에 탈락했다.

필라델피아는 아마존의 IT와 엔지니어 인력 조달에 문제가 큰 것으로 드러나 최종적으로 배제됐다.

심사팀은 3차 재심사를 통해 북버지니아와 뉴욕, 달라스, LA, 내슈빌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아마존은 애초 인센티브 조건이 가장 뛰어난 지역 위주로 후보를 좁혀왔으나 3단계 심사 후에는 인력 조달이 핵심 유치조건으로 변경했다.

특히 제1본사가 위치한 시애틀이 아마존을 겨냥해 페이롤 텍스 신설을 추진하자 본사 확장과 추가 고용 계획을 철회하고 제2본사 신설을 결정한 만큼, 고용인원당 인센티브 조건을 내건 북버지니아가 급속히 부상했으며 2018년 11월 낙점을 받았다.


김옥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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