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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양과 함께하는 대입전략 케이스 스터디] 핸디캡 딛고 의학도 꿈 이뤄

발달장애로 리저널센터 등 전문기관 도움
피나는 노력으로 UCLA거쳐 한의대 졸업반

▷ 케이스

해리는 발달장애(發達障碍 developmental disability)를 가진 장애우이다. 특별한 이유를 알지 못하는 부모는 어려서 고열의 독감을 앓은 후유증이 아닐까 생각한다. 초등학교 후반이 되어서까지도 해리는 말을 더듬고 발음이 정확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고개를 잘 가누지 못하고 사람을 똑바로 쳐다보지 않으며 남들과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았다.

해리의 어머니는 이혼 후 해리의 병을 직접 보살피려는 일념으로 한의를 공부하게 된다. 불편한 해리를 데리고 한의대를 졸업한 후 최선을 다하여 해리를 보살폈다. 해리는 어머니의 극진한 보살핌으로 상태가 악화되지 않았고 그런대로 정상아들과 함께 학교생활을 해내었다.

지적장애(Mental Retardation)가 심각하지 않았으나 학교공부를 따라가는 것이 매우 어렵고 수업을 따라가기도 어려웠다. 그러던 중 다행히도 학교교사의 주선으로 가주 발달장애 위원회(California State Council on Developmental Disabilities)가 운영하는 리저널 센터에 등록을 한 후에는 각종의 최고급 전문적인 도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해리가 속한 리저널센터는 전문가들이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 행동치료 미술과 음악 놀이치료등을 처치할 수 있었고 어머니에게도 지속적인 카운슬링과 교육으로 해리를 양육하는 데 필요한 많은 노하우를 터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훌륭한 복지기관이었다.

아쉽게도 발달장애에 가장 효과가 좋은 1~3세의 시기는 이미 10여년이 지났고 한의사로서 어머니의 극진한 보살핌으로 차도가 있었던 해리는 1~2년만에 리저널센터의 도움이 더이상 필요치 않을정도로 호전됐다. 어머니의 지극정성으로 영양상태에 이상이 없었고 키도 쑥쑥크고 힘도 좋았다. 약한 뇌성마비(Cerebral Palsy)가 있다고 하였으나 발작은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사라졌고 한쪽 팔에만 있는 약간의 뒤틀림도 많이 사라져서 언뜻 보아서는 해리에게 장애가 있는 지 발견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말로 의사를 표현하는 것을 어려워하고 자신의 장애를 인식하면서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사람이 되었다.

▷ 평가

해리가 중학교를 정상아들과 함께 섞여 무난히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해리와 어머니는 해리의 대학교육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다. 물론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중학교과정을 잘 소화해 내었다는 것이 해리의 자긍심을 크게 진작시켰다.

아직도 수업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특별히 마련된 보충수업도 들어야했고 리너널센터의 신세도 꾸준히 져야했지만 해리가 일반인들과 섞여서 독립적인 성인으로 생활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어머니나 해리에게 큰 희망이 되었다. AP나 아너과목에 배정될 수는 없었지만 고교졸업에 필요한 모든 학점을 이수하는 것은 가능해 보였다. 다행이 해리는 수학도 Algebra와 Geometry 등을 패스해 나갔다.

해리는 보통의 학생들과는 조금 다른 방법으로 학과목들을 이해하는 것으로 보였으며 적절한 교사와 잘 만나는 경우에는 엄청난 이해력을 보였다. 미국역사 같은 과목은 해리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인데 무엇이 중요한 가에 대해서는 교사와 이해의 차이가 있어도 자신이 원하는 것들에는 사소한 것 까지 꼼꼼하게 기억해 내는 놀라운 능력도 가지고 있었다. 해리는 대학을 졸업하고 의료계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몫을 찾아 독립된 삶을 살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

▷결과

해리는 고교과정이수를 GPA 3점이상을 기록하며 무난히 해 내었다. 칼스테이트합격도 보장되었다. 그러나 해리는 LA의 한 의료보조대학에 진학하여 의료보조원교육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한학기 이후 해리는 좀 더 높은 목표를 위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UC에 진학하여 졸업후 한의를 공부하겠다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것이다. LACC에 진학하여 2년간 열심히 공부하고 전과목 A를 받은 해리는 UC편입에 성공하였다. 이 후 Sociology를 전공하고 졸업하여 해리는 어머니에게 생애 최고의 선물을 선사하였다.

현재 한의대에서 졸업을 앞두고 있는 해리는 이전보다도 건강이 훨씬 좋아져 주변사람들은 해리에게 장애가 있었다는 사실은 듣고서야 알아차린다. 해리의 성공은 자식의 건강을 삶의 목표로 삼아 헌신하고 그의 회복을 믿은 어머니의 사랑과 끊임없는 재활치료 그리고 어머니의 지도에 변함없는 희망으로 최선을 다해 온 해리에게 주어진 신의 선물이라고 하겠다.

■이렇게 조언했습니다

주립대 진학이수 과목 모두 소화…직업학교 등 많은 옵션 열어두게

해리는 캘스테이트 계열대학 진학을 목표로 고교생활동안 학교에서 졸업에 필요한 학과목을 이수와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지원에 필요한 필수과목을 이수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기로 하였다. 비록 우수한 과목을 택할수는 없지만 평균 B학점을 유지하면, 충분히 진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두번째 옵션으로 고교졸업 후 직업학교인 의료보조대학에 진학하여 의료보조원으로서의 직업교육을 통해 독립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것도 생각해 보기로 하였다.

우선 첫번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이해가 어려운 과목에는 도움의 손길을 찾도록 하였고, 그 도움의 손길은 학과목 담당교사, 교우, 개인튜터, 교회 교사나 선배, 친구, 어머니등, 제약없이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하도록 하였다. 주말에는 교회의 Youth Group에 빠지지 않고 다니면서, 참여할 수 있는 모든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였다. SAT는 참여의 차원에서 꼭 치르도록 하였다.

▷결과

해리는 고교과정이수를 GPA 3점이상을 기록하며 무난히 해 내었다. 칼스테이트합격도 보장되었다. 그러나 해리는 LA의 한 의료보조대학에 진학하여 의료보조원교육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한학기 이후 해리는 좀 더 높은 목표를 위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UC에 진학하여, 졸업후 한의를 공부하겠다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것이다. LACC에 진학하여 2년간 열심히 공부하고, 전과목 A를 받은 해리는 UC편입에 성공하였다. 이 후 Sociology를 전공하고 졸업하여 해리는 어머니에게 생애 최고의 선물을 선사하였다. 현재 한의대에서 졸업을 앞두고 있는 해리는 이전보다도 건강이 훨씬 좋아져 주변사람들은 해리에게 장애가 있었다는 사실은 듣고서야 알아차린다.

해리의 성공은 자식의 건강을 삶의 목표로 삼아 헌신하고 그의 회복을 믿은 어머니의 사랑과 끊임없는 재활치료, 그리고 어머니의 지도에 변함없는 희망으로 최선을 다해 온 해리에게 주어진 신의 선물이라고 하겠다.

양민 원장 (Us EduCon 213 - 738 -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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