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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in 뉴스] 긴박했던 동양선교교회 임시당회

[LA중앙일보] 발행 2009/11/07 미주판 3면 기사입력 2009/11/06 20:36

강목사 사의표명 처음엔 반신반의
'주차장 소송'건은 분쟁 불씨 남아

6일 오후 3시50분. 긴급 임시당회가 열린 동양선교교회 교육관내 '제 4강의실' 앞은 긴장감이 흐르고 있었다.

강 목사가 사의표명 의사를 밝히며 임시당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자 당회측 관계자들은 하나둘씩 속속 모여 들기 시작했다.

오후 4시가 되면서 비공개로 시작된 임시당회장 내에는 강준민 목사를 비롯해 10여명의 당회측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문을 걸어 잠근채 시작된 임시당회의 분위기를 궁금해 하는 일부 교회측 관계자들은 창 사이로 내부 분위기를 유심히 살펴보기도 했다.

긴급히 열린 임시당회였지만 당회장 밖에는 당회측 관계자 10여명이 주를 이뤘으며 강 목사 측 관계자는 1명 뿐이어서 대비를 이뤘다.

30여분 간 이어진 임시당회가 끝나고 문이 열리자 취재진들이 몰려 들었지만 강 목사는 자리에 있던 장로 10여명의 이름을 한사람씩 불러가며 마지막 축복기도를 하고 있었다.

강 목사는 기도를 마치고 입을 다문채 당회장을 긴급히 빠져나갔으며 당회측 관계자들은 임시 기자회견을 열었다.

당회측 한 관계자는 "그동안 몇번 이런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처음에 (강 목사의)사의표명 소식을 듣고 솔직히 반신반의 했었다"며 "하지만 양쪽이 그동안 상처가 깊었던 만큼 이제는 모든 것이 마무리가 잘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당회측에 따르면 앞으로 강목사는 동양선교교회에서는 나가지만 목회는 계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하고 당회측은 "이에 관여 할 바는 아니라"고 답했다.

현재 감사를 맡고 있는 차귀동 집사는 "2008년과 올해 강준민 목사측이 소송비로만 86만7000달러를 쓴 것으로 조사됐다"며 "당회측도 대략 60여만 달러 정도를 소송비용으로 썼다"고 말했다. 차 집사는 지금까지 든 양측 소송비를 합치면 200만달러가 넘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3년전 까지만 해도 교인이 4000명 정도 됐는데 지금은 절반 정도가 줄었고 요즘 헌금은 한주 6만 달러 정도 밖에 걷히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회측은 "당회해산과 관련한 분쟁은 마무리 됐지만 주차장 소송건에 대해서는 차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혀 앞으로 동양선교교회 분쟁의 불씨가 끝나지 않았다는 여지를 남겼다.

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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