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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한인 1.5세들로 구성 찬양팀 '램프'···"남미 찬송가 한인 정서와 닮아"

서부투어 공연 12일까지

"전능하신 나의 주 하나님은 능치 못하실 일 전혀 없네. 우리의 모든 간구도 우리의 모든 생각도 우리의 모든 꿈과 모든 소망도~"

'전능하신 나의 주 하나님'은 한인 크리스천들이 좋아하고 즐겨부르는 찬양곡이다. 그런데 이곡을 처음 부른 팀이 한국이나 미주에 있는 한인 찬양팀이 아니오. 바로 남미 한인 1.5세들로 구성된 찬양팀 '램프'(Latin America Mission and Praise)가 그들이다.

램프는 지난 10월 30일부터 오는 12일까지 남가주에서 순회찬양공연을 갖고 있다.

찬양팀 램프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롸과이 칠레 등 남미 한인 1.5세 사역자들이 남미 코스타와 컨퍼런스 등 에서 네트워크를 쌓다가 함께 기획하게 된 팀이다.



이후 남미 전역에서 찬양 사역을 하다가 2004년에는 남미찬양을 한국어로 번역한 곡들을 담은 1집(누가 끊으리요)과 2007년 2집(주님 마음 내게 주소서)를 발매해 한국에서까지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램프의 곡들은 싸이월드와 갓피플 등의 인터넷음반 사이트에서 1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1 2집에 수록되 곡 중 한인들에게 친숙한 대표곡으로는 '주께 가까이' '사랑스런 주님 음성' '주님 마음 내게 주소서' '주 성령님 오소서' 등이 있다.

램프를 이끌고 LA를 방문한 박지범 목사는 "남미 찬양곡들은 한인들의 정서와 상당히 닮아 있다"며 "그래서인지 한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한국의 찬양팀들이 리메이크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램프는 1.5세 남미 한인 청년들을 세우기 위해 일을 기획하는 팀"이라며 "앨범을 제작하고 1.5세들을 위한 집회를 기획할 때 주로 모여 일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미주서부투어에 나선 찬양팀 역시 파롸과이와 브라질 아르헨티나에서 모여 만들어진 멤버들로 구성됐다.

이번 집회에 동참하고 있는 최호영 전도사는 "남미의 예배는 자유롭다. 찬양집회가 아닐지라도 흥겨우면 춤을 추고 때로는 찬양이 좋으면 설교를 안 할 수도 있다. 시간에 제약도 없다. 그래서 밤을 세워가며 예배를 할 때도 있다"며 "램프 역시 한국 찬양팀에 비해 좀 더 자유로운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박 목사 역시 "한국예배가 수직적이라면 남미예배는 수평적"이라며 "두 예배가 보완되면 더 좋은 예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램프는 대흥장로교회 뉴호프 채플 한샘물교회 소망장로교회 로스앤젤스 한인침례교회 토렌스 조은교회 조이펠로십교회에서 집회를 가졌으며 11일에 오후 7시에는 얼바인침례교회 12일 오후 7시30분에는 베델한인교회 예삶채플을 마지막으로 서부 투어를 마칠 예정이다. 2010년 6월에는 미주 동부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문의:(562)405-0273

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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