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경제, 팬데믹 이전 90% 수준 회복

CNN 분석 지수
“노동력 부족·인플레 복병”

경제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근접하고 있다.

CNN의 경제 회복 지수(The Back-to-Normal Index)에 의하면, 전국 경제는 팬데믹 이전인 지난해 3월과 비교해서 90% 정도 회복했다. 이 지수는 37개의 국가 수준의 지표와 7개의 주 정부 수준의 지표를 분석한 것이다. 지난해 4월에는 57% 정도였던 것이 현재는 90%까지 상승했다. 특히 50개 주 중에서 44개 주의 경제가 개선되는 중이다.

캘리포니아는 88% 수준이며 뉴욕은 79% 정도 정상 수준으로 돌아왔다. 아이다호와 플로리다는 이미 100%를 달성했다. 오클라호마는 103%로 팬데익 이전보다 경제가 더 성장했다.

이런 회복세에도 CNN은 남은 10%를 만회하기가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주요 원인은 노동 인력 부족과 인플레이션의 위협이다.



팬데믹 이전 수준과 비교하면 수백만 개의 일자리가 줄었지만, 사업체는 여전히 노동자를 찾을 수 없다고 한다. 지난해 2월과 비교해서 올 4월까지 820만 개의 일자리가 줄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비즈니스가 100% 정상화되면 대부분의 일자리가 경제 회복으로 제자리로 돌아오겠지만 일부는 영원히 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다 제조업에서 숙련 노동자를 찾지 못하면서 경제 회복의 100% 달성은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빠른 경제 회복은 소비자 지출 증대에 따른 것이다. 정부의 경기부양 지원금 덕이다. 문제는 소비자 지출의 지속 기간과 더불어 빠른 속도의 인플레이션 상승이라는 복병이다. 소비자의 소득 증가 없이는 소비 지출 지속은 불가능하다. 물가 급등은 소비 위축을 야기한다. 정부가 만약 물가를 잡으려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주식시장의 호황세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다. 따라서 팬데믹 이전의 수준으로 100% 경제 회복까지는 더 오래 걸릴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