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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입덧이 싫어 둘째 낳기 겁나요…

연태흠 원장/한일한의원

요즘은 한국의 어느 신문이나 방송을 봐도 저출산에 대한 우려의 소리를 듣고 볼 수 있다. 사회적, 경제적, 개인적인 문제 등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이미 한 번의 임신과 출산을 경험한 산모가 둘째 낳기를 꺼리는 이유중에 하나가 의외로 입덧과 출산의 고통 때문이라는 사실을 많이 듣게 된다. 다른 이유도 아닌 입덧 때문에 자녀를 가지기 싫다는 것은 한의학에 우수한 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보통 임신 3개월이 되면 음식 냄새만 맡아도 속이 메스꺼워지고 토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보통은 2~3개월 정도 지속되다가 멈춘다고 하지만 거의 9개월간 계속 입덧을 했다는 사람도 가끔 볼 수가 있다. 정말 너무 안타깝고 안쓰럽다. 입덧을 오래하면 식욕부진으로 몸이 차게 되고 원기가 부족하게 되며 심하면 영양실조가 생겨 산모는 물론 아이에게도 영양실조의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입덧은 한방적으로 빨리 해결을 해줘야 한다.

한약을 잘못 먹으면 태아에게 나쁜 영향이 있다고 하는데 그건 잘못된 상식이며 한의사의 정확한 진단에 의한 한약을 복용하면 전혀 해로울 것이 없다. 입덧의 대표적인 처방으로는 ‘가미보신탕’, ‘가미이진탕’, ‘순간익기탕’ 등이 있는데 이 기본처방에 임산부의 개인적 성향에 맞게 몇 가지만 가미하면 입덧을 속히 빠져나갈 수가 있다.

소음인 체질이나 평소에 위장이 그리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 입덧이 심하게 나는 경향이 있는데 결혼 후 출산을 계획중이라면 임신 전에 미리 위장을 보해주는 약을 먹으면 미리 입덧을 방지할 수가 있다. 이미 입덧을 시작한 임산부라 할 지라도 위장과 속을 잘 다스리면 고생하지 않고 입덧의 기간을 단축시킬 수가 있다.



출산의 고통도 역시 하나님께서 하와에게 주신 고통의 산물인데 필자가 남자인 지라 직접 경험하지는 못했지만 부인과를 많이 접해본 경험에 의해 얼마나 고통스러운가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는 있었다. 임신 후 열달을 다 채우고 이제 아이를 낳으려 할 때 녹용을 가미한 한약 두세첩이면 아이를 낳는 고통을 훨씬 줄일 수도 있다.

저출산의 이 시대에 인구가 국력이라는 말도 있듯이 둘째, 셋째 많이 나아서 건강한 나라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래도 이곳 미국은 아직 저출산의 우려는 없는 듯 한데 참고로 필자에겐 세 명의 자녀가 있다.

▷문의: 703-642-6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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