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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1200년래 최악의 가뭄 위기…오로빌 호수 640피트 아래로

캘리포니아의 기록적인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거의 바닥을 드러낸 오로빌호수(사진 아래)와 2019년 담수로 꽉 찬 오로빌 호수. [로이터, 가주 수자원국]

캘리포니아의 기록적인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거의 바닥을 드러낸 오로빌호수(사진 아래)와 2019년 담수로 꽉 찬 오로빌 호수. [로이터, 가주 수자원국]

캘리포니아가 1200년래 최악의 가뭄에 시달릴 가능성이 있다고 AP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연방 항공우주국(NASA)은 최근 캘리포니아의 심각한 가뭄 사태를 보여주는 위성 사진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당초 예상보다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역대 최악의 가뭄 우려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NASA 위성사진 확인 결과 오로빌 호수는 2년 전에 비해 규모가 대폭 축소된 모습이다. 오로빌 호수 수면이 640피트 밑으로 떨어지면 일부 지역 정전사태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연방가뭄모니터에 따르면 지난 6월 17일 기준 가주 면적 85%가 ‘극한 가뭄 지역’으로 분류됐다. 팜스프링스의 경우 이날 최고 기온 123도를 기록했다.



UC어바인의 캐슬린 존슨 지구시스템 과학 조교수는 영국언론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현재 가주가 직면한 가뭄은 1200년래 최악의 가뭄으로 치닫고 있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메모리얼 데이 연휴 때 캘리포니아 면적 대부분이 세 자리 수 기온을 기록하면서 국립기상청(NWS)이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관계자들은 갈수록 가뭄이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관계자들은 당초 예상됐던 50만 에이커피트 물이 캘리포니아 저수지로 유입되지 않으면서 우려감을 나타냈다. 1에이커피트 물은 1년 동안 두 가구가 필요로 하는 물 공급량이다.

현재 캘리포니아내 1500개 이상 저수지 물 저장량이 적정치 보다 50% 적은 수준이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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