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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접종 증명서 시작부터 오류

정확한 정보 넣어도 '불일치' 이유로 발급 안돼
종이카드 분실 땐 난감…주정부 "핫라인 문의"

가주의 디지털 백신 접종 증명서가 발급 시 시스템상 오류로 문제가 되고 있다.

접종자가 정확한 정보를 기입해도 발급이 되지 않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월 백신을 접종한 이영숙(65·LA)씨는 “발급 사이트를 통해 이름과 휴대폰 번호 등을 정확히 기입했는데 정보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디지털 접종 카드를 발급 받지 못했다”며 “접종 당시 받은 종이 카드를 분실한 상태라서 디지털 카드라도 필요한데 접종을 증명할 방법이 없어 난감한 상태”라고 말했다.

가주공공보건국은 지난 18일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 사실에 대한 디지털 기록을 웹사이트(myvaccinerecord.cdph.ca.gov)를 통해 QR코드 방식으로 발급하고 있다.



해당 웹사이트에 이름, 생년월일, 백신 접종 당시 기재했던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면 주정부 공식 기록과 일치할 경우 신청자에 대한 백신 기록을 디지털 형식으로 받을 수 있지만 오류 발생으로 발급이 안 되고 있는 것이다.

강윤정(60·토런스)씨는 “자녀와 함께 가족 모두가 접종을 했는데 그때 휴대폰 번호를 하나로 통일해서 기입했다”며 “딸은 디지털 증명서를 발급 받았는데 남편과 나는 정보가 불일치하기 때문에 발급받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가주공공보건국도 이러한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

보건국 관계자는 “만약 기록이 불일치하거나 기록 자체를 찾을 수 없는 경우 핫라인(833-422-4255)에 문의를 해서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며 “투여 횟수 누락, 접종 날짜, 접종 백신명 등 디지털 백신 기록 정보가 잘못된 경우에도 전화를 통해 재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오류는 접종자가 작성한 정보를 당시 접종소 직원이 컴퓨터 등에 입력하는 과정에서 이름 철자나 번호 등을 잘못 기입했을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디지털 백신 접종 증명서 발급이 반드시 의무이거나 필요한 것은 아니다. 즉, 발급이 받지 못했더라도 접종 증명은 다른 방법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보건국측은 “디지털 백신 기록을 얻을 필요는 없다. 이는 백신 접종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선택적 수단이며 실물 백신 카드의 디지털 버전일 뿐”이라며 “접종 증거를 보여주는 방법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차 접종 후 백신 접종 카드의 사진을 찍어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조언이다.

CDC는 접종 카드 분실이나 사본 자체가 없는 경우 ▶접종 당시 접종소에 연락해볼 것 ▶가주 공공보건국 면역 정보 시스템(IIS)에 연락(www.cairweb.org)해볼 것 ▶백신 접종 정보를 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지만 백신 접종 카드를 찾지 못한 상태에서 여전히 2차 접종이 필요한 경우, 백신 접종소에 문의해볼 것 등을 공지하고 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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