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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CA 재개 후 13만 명 신청…수속 적체로 10만 명 대기중

29일 라틴계 이민단체 회원들이 이민서비스국 LA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이든 행정부의 포괄적인 이민개혁을 촉구했다. 김상진 기자

29일 라틴계 이민단체 회원들이 이민서비스국 LA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이든 행정부의 포괄적인 이민개혁을 촉구했다. 김상진 기자

불법체류 청년들의 미국내 취업과 체류를 임시로 허가하는 추방유예(DACA) 프로그램 신청서가 올 들어서만 13만 건이 넘게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민서비스국(USCIS)이 29일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접수된 DACA 신청서는 총 13만523건이다. 이중 신규 발급 건수는 4만9889건이며, 갱신용은 8만5364건이다. 그러나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2020년 10월부터 12월까지 접수 건수를 포함하면 총 접수 건수는 20만 건이 넘는다.

이처럼 신청서가 몰려들면서 적체도 가중되고 있다. 실제로 1월부터 3월까지 접수된 신규 신청서 중 승인받은 건수는 763건에 그쳤다. 기각된 건수(180개)까지 포함해도 전체 신규 접수의 2%도 채 안 된다.

USCIS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DACA 적체서류 규모는 신규 선청서만 5만5550건에 달한다.



갱신 신청서의 경우 기존에 발급된 서류와 지문기록 등을 재사용하면서 접수 건수의 80%가 재발급됐다. 그러나 여전히 4만4171건이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신규 신청서까지 포함하면 약 10만 명에 달하는 DACA 신청자들이 취업에 필요한 노동허가증 발급을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

USCIS 측은 “코로나19팬데믹이 시작된 후 대면 업무가 제한되면서 서류심사와 수속 시간이 기존보다 좀 더 오래 걸리고 있다”고 해명했다.

USCIS 측은 이어 “신규 신청자의 경우 직접 지문 등 생체인식을 등록해야 한다”며 “수속 기간을 앞당길 수 있도록 서류 처리 지연을 최소화하고 생체인식 채취에 필요한 사무실 스케줄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ACA 신청서를 승인받으면 미국에서 취업할 수 있는 노동허가증이 발급된다. 또 사회보장번호도 신청할 수 있어 운전면허증 취득도 가능하다.

한편 2021회계연도에 신규 신청서를 접수한 한인은 9844명이며 갱신 신청자는 2만4824명이다. 또 프로그램이 시작된 2012년 8월부터 접수된 DACA 신청자는 총 316만6039명이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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