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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차압률도 계속 증가’…노스부룩 지역 차압률 높아

경제인협회 정기 세미나

시카고 한인들의 주택 차압률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드폴대학교 부동산연구소의 이진만 소장은 28일 시카고한인경제인협회(회장 최진욱) 정기 세미나에서 최근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 같이 밝혔다.

이 소장은 ‘최근 시카고 지역 주택 차압과 융자 시장’을 주제로 쿡 카운티 지역 차압 주택량과 종류, 한인 차압률, 향후 주택시장 전망 등에 대해 설명했다.

세미나는 청년상공인회의소(JC)가 공동주최했고 부동산업계, 은행업계 종사자 등 20여명의 한인이 참석했다.

드폴대 부동산 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2009년 신규 차압 주택수는 3만1천894채로 집계됐다. 연구소팀은 차압된 주택 소유자 가운데 ‘김’씨 성을 가진 사람들을 분류해 시카고 한인들의 차압 정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2009년 전체 쿡 카운티 주택 차압자 가운데 한인 차압자는 1.13%로 나타났다.

이 소장은 “2000년 센서스를 바탕으로 전체 쿡 카운티 주민의 0.6%를 한인으로 보고있다. 한인 차압률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2006년부터 급증하기 시작했다.

현재 1%를 넘어선 것은 높은 수치다”며 “한인 차압률도 쿡 카운티 전체와 비슷한 양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06년부터 고소득 가정 차압률이 높았는데 한인들도 이 수준으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최근 노스브룩 한인 주택 차압률이 유독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2년간 꾸준히 증가해 2009년 상반기 차압된 노스브룩 주택 수는 23채로 시카고 시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소장은 또 “차압당한 한인들 가운데 콘도 소유자가 많다. 2009년 차압된 한인 가운데 콘도 소유자는 35%로 쿡 카운티 전체 20% 보다 높다.다운타운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 소장은 “현재 주택시장은 차압률과 융자율(Loan to Value)이 높아져가는 반면 가격은 내려가고 있어 압박을 받고 있다. 실업률도 사상최고치로 주택구입 희망자도 많지 않다. 앞으로 3-4년 동안 주택시장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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