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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S 한국기지촌 다큐방영, 27,000명 양공주 실태 파헤쳐

[LA중앙일보] 기사입력 1999/04/07 00:00

한국 기지촌 여성의 실태를 본격적으로 다룬 다큐멘터리가 오는 7월16일 오후10시(동부시간) PBS-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재미 독립영화(Independent Film) 감독 박혜정씨와 일본계 감독 J.T 타카기씨가 공동으로 연출한 다큐멘터리 미군 기지촌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온 한국 여성에 관하여에는 양공주라고 낙인찍히며 삶을 영위했던 한구 여성들의 실황뿐만 아니라 군사정책, 경제적 생존 및 지정학적 차원에서의 여성문제를 환기시켜 주고있다.

이 다큐멘터리는 지난 40여년간 한국군의 섹스 산업에 종사했던 한국여성의 수가 100만명이 넘는다고 보고하고 있다.

1953년 휴전 이후에도 현재 37,000명의 미군이 남한에 주둔하고 있음으로써 세계 최고로 무장된 지역이 남한에는 99개 기지촌은 바, 클럽, 사창가로 둘어싸여 현재 27,000명 이상의 한국여성들이 군 매춘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회적인 멸시와 최저임금에 혹사당하고 있는 이 여성들의 꿈은 미군들과 결혼해 미국에 정착해서 과거를 잊고 사는 것이나 정작 결혼한 후 그들이 부딪히는 것은 인종차별, 본토인들의 반이민 감정, 그리고 미주 동포사회로부터까지도 당하고 있는 소외감이다.

이로인해 이들의 국제결혼은 80%가 이혼으로 종지부를 찍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다큐멘터리에서는 또한 한국의 여성운동가들, 여성학자들 및 미군 관계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군대 매춘의 문제점을 여성학적 입장에서 파헤치고 있다.

그리고 이례적으로 용기있게 카메라 앞에 선 김양향, 이윤금씨 등 당사자들의 인터뷰를 담아 그들의 꿈과 좌절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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