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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메트로, 지난달 주택 공급 전국 2위

10.3% 증가해 전국 평균 3.1%의 3배 기록

올 여름 들어 전국적으로 부동산 매물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메트로 덴버의 주택 공급이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부동산 매물은 5월부터 6월까지 3.1%가 증가했다. 그러나 덴버 지역에서 매물의 증가세는 10.3%로 증가해 뉴욕주 버팔로와 함께 2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위는 위스콘신주 밀워키로, 6월 한달간 전달에 비해 무려 24.2%나 많은 매물이 쏟아졌다.
질로우(Zillow)의 선임 경제학자인 제프 터커는“주택 매물이 증가하는 것은 바이어들에게 있어서는 흥정을 할 수 있는 힘을 조금 더 실어준다. 여전히 매물의 수가 놀랄 정도로 적지만, 조금씩 매물이 증가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올 겨울에는 부동산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을 가능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동산 수요는 여전히 공급을 크게 앞서고 있어 주택가격의 고공행진을 유도하고 있다. 덴버의 경우, 6월에 17.9%가 올라 전국평균 15%를 웃돌았다. 덴버의 주택 가격이 이렇게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것은 공급이 소폭 늘긴 했으나 덴버 부동산 시장에서 집을 팔려는 사람보다 사려는 사람이 여전히 더 많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더 흔한 일이 되고, 확진자의 수가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셀러들은 자신들의 집을 보러 오는 사람들에게 오픈하는 것을 더 편하게 생각하고 있다.
또한 팬데믹으로 인해 모기지 페이먼트를 유예해주는 혜택을 받는 사람들의 비율은 지난 7월 5일에 3.75%에서 7월 11일에는 3.5%로 떨어졌다. 또 이것은 1년 전의 7.7%보다 절반 수준까지 하락한 것으로, 그만큼 사람들의 경제 사정에도 숨통이 틔기 시작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제때 모기지 페이먼트를 내지 못한 사람들 가운데 약 7.5%는 집을 팔거나 모기지를 재융자 하는 방식으로 어려움에서 벗어났다.
메트로 브로커 협회의 대변인 애덤 드샌티스는 “부동산 매물이 늘어난다는 것은 코로나 19 팬데믹의 공포로부터 사람들이 조금씩 벗어나기 시작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또 현재 호황을 기록하고 있는 부동산 시장의 혜택을 보려는 사람들이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도 계속해서 매물로 나오는 주택의 수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이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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