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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상장 중국 기업 주식 급락…이틀 동안 15.5% 하락

2008년 이후 최대폭

중국 정부가 기술 및 교육 부문에 대한 단속에 나서면서 글로벌 시장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뉴욕증시서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상장 기업 98개를 모니터링하는 나스닥 골든 드래곤 차이나 지수가 지난 23일 8.5% 하락에 이어 26일에도 7%가 급락했다.

이날 하락은 중국 당국이 교육 관련 기업의 수익창출, 자본 조달 또는 상장을 금지하는 교육 부문 개편안을 발표한 후 급락한 것으로 거래일 기준 이틀간 15.5%의 낙폭은 지난 2008년 이후 최대 규모다.

이로써 지난 5개월 동안 뉴욕 증시 상장 중국기업의 주식 가치 하락은 769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미국, 중국, 홍콩에서 거래되는 중국 교육 관련 주식의 시가 총액도 총 1260억 달러 이상 사라졌다.



중국 부동산 사이트 KE홀딩스는 올해 들어 60% 하락했으며 중국 3대 교육 기업 TAL교육그룹, 뉴 오리엔탈 교육기술그룹, 카오투테치두 등은 지난 26일 최소 26%가 하락해 2월 중순 이후 급락세를 이어가며 연간 평균 손실률이 93%까지 치솟았다.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일부 대형 투자사들은 관련 기업 주식 처분에 나섰다. 캐시우드의 주력 종목인 아크 이노베이션 EFT(상장지수 펀드)는 지난 2월 8%에 달했던 중국 주식 보유량을 이달 0.5% 미만으로 대폭 줄였으며 대형 테크기업 바이두 주식을 전량 처분하고 텐센트 홀딩스 주식 134주만 보유 중이다.

JP모건 체이스앤코의 DS 김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새로운 정책으로 인해 관련 주식에 사실상 투자할 수 없다. 최악의 상황이 현실이 됐다”고 밝혔다.

벤치마크 분석가인 판 지앙도 “현시점에서 전반적인 위험 상황을 수치로 표시하는 것은 어렵지만 상당한 변동성이 있는 불확실한 영역에 진입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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