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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팩스 카운티 e-스포츠 프로그램 운영

VA 공식 프로그램 인정, 대학입학 특전 등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이 이번 가을학기부터 25개 고교에 모두 e-스포츠 컴퓨터게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펜데믹 영향으로 원격수업이 전면적으로 실시되면서 학생들의 전자기기 노출시간이 길어지는 부작용과 함께 e-스포츠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마케팅 분석기관 ‘뉴쥬’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2019년 e-스포츠 동영상 프로그램 시청자층이 3억9800만 명에서 2020년 4억3600만 명으로 증가했으며, 올해에는 4억7400만 명을 예상했다.

버지니아 교육부도 e-스포츠를 정식 스포츠 게임으로 인정했다.



전국적으로 이미 8개 주가 e-스포츠를 정식 체육과목으로 승인한 바 있다.

버지니아주는 2019년 관내 모든 고교를 대상으로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한 결과 정규프로그램으로 확대해도 된다는 결론을 얻었다.

e-스포츠를 정식 스포츠로 인정함으로써 학생들은 학교의 공인하에 팀을 구성하고 코치의 지도 아래 훈련을 하고 실전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주정부가 공인하는 공식 토너먼트 경기가 신설되기 때문에, 경력을 쌓기 위해 전국의 외진 곳을 찾아다닐 필요가 없게 된다.

또한 풋볼과 농구, 축구 등의 인기 스포츠 선수와 마찬가지로 동등한 장학금 수혜 자격도 갖추게 된다.

현재 전국적으로 130여 개 대학이 e-스포츠 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스카웃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국대학e-스포츠연합회(NACE)에 따르면 e-스포츠 관련 대학 장학금만 모두 1500만 달러에 달한다.

뉴욕 대학과 UC 어바인 등 유명 대학도 속속 장학금 혜택을 제공하고 전국적인 스카웃 활동을 펼치고 있다.

버지니아 알링턴 카운티에 위치한 워싱턴-리버티 고교 e-스포츠팀은 전국 토너먼트 경기에서 우승해 1만2천 달러 상금을 나눠 가졌으며 팀원 중의 한 명은 이미 캐나다의 명문대학 UBC의 e-스포츠 장학금을 받고 입학이 보장됐다.

미국은 이미 e-스포츠 대학리그가 활성화돼 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스카웃 뿐만 아니라 프로리그의 대학 선수 모시기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버지니아주는 우선 ‘리그 오브 레전드’, ‘SMITE’, 그리고 '로켓 리그‘ 등 세 개의 토너먼트 경기를 유치하고 매년 두 시즌에 걸쳐 리그전을 운영할 방침이다.

고교 e-스포츠는 개인경기 뿐만 아니라 단체경기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다른 운동부 팀 경기와 마찬가지로 팀웍이 중요 평가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단체 훈련량이 많아야 한다.

따라서 각 학교에서 훈련 장소를 제공하고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이 도입해 게임 매니아 학생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옥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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