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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 확산에 마스크 판매 다시 증가

3주 전부터 수요 늘어
마스크 검색도 두 배로

델타 변이에 따른 코로나19 확산세와 정부의 마스크 착용 권고로 마스크 판매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LA한인타운 로데오 갤러리아 쇼핑몰 내 ‘로데오 화장품’에서 고객들이 마스크를 사고 있다. 김상진 기자

델타 변이에 따른 코로나19 확산세와 정부의 마스크 착용 권고로 마스크 판매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LA한인타운 로데오 갤러리아 쇼핑몰 내 ‘로데오 화장품’에서 고객들이 마스크를 사고 있다. 김상진 기자

마스크 검색도 두 배 늘어델타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재개되면서 마스크 판매가 다시 늘고 있다.

LA한인타운 마스크 판매 업소 관계자들은 마스크 판매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고점과 비교하면 60% 정도 수준이라고 입을 모았다.

화장품 판매 업체이자 일회용 및 기능성 마스크를 팔고 있는 ‘제이타운’의 조엘 김 매니저는 “델타 변이 확산 소식이 전해진 3주전부터 마스크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며 “1회용 마스크는 하루 평균 500장, 여러 번 사용 가능한 기능성 마스크는 평균 50장씩 팔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능성 마스크의 경우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수가 늘고 정부의 마스크 의무 착용 완화 때문에 석 달 전만 해도 판매가 거의 없었던 것과 비교하면 큰 변화라고 덧붙였다.



한 마켓 관계자 역시 “로컬 정부와 연방질병통제센터(CDC) 등 보건 당국들이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거나 강력하게 권고하면서 마스크 판매량이 반등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7일 CDC는 코로나19 감염률이 높은 주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 완료자와 미접종자 모두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CDC가 지난 5월 백신 접종 완료자의 경우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고 발표했던 이전 지침을 뒤집는 내용이다. 가주공공보건국 역시 28일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마스크 착용 권고를 해제한 지 한 달여 만에 지침을 변경한 셈이다.

한인 사회 뿐만 아니라 타 커뮤니티 역시 정부의 마스크 착용 지침 변화와 코로나19 재확산 소식에 마스크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다시 늘고 있는 모양새다.

그로서리 배달 업체 ‘인스타카트’ 측은 독립기념일 주말 이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마스크 판매가 증가세에 있다며 ‘마스크’ 검색은 두 배나 많아졌다고 밝혔다.

또 디지털 경제의 실시간 지표인 어도비 디지털 경제 지수 (Digital Economy Index / DEI)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으로 마스크 판매 증가율은 전주 대비 24%나 됐다.

리서치 업체 글로벌데이터 리테일의 닐 샌더스 매니징 디렉터는 “소비자들이 마스크를 다시 사면서 판매가 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코로나19가 고점에 도달했던 작년처럼은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에는 마스크 수요가 폭등한 데 반해서 공급이 모자라 마스크를 구하기 힘들어지면서 소비자들이 마스크를 사재기 수준으로 대량 구매했지만 지금은 마스크 공급이 원활하기 때문에 한 번에 다량으로 사는 소비자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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