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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하루 확진 3318명…전국 10만명 넘어

델타 변이종의 확산으로 남가주 전체에 다시 긴장감이 돌고 있다.

LA카운티의 경우 지난 겨울(12월~2월) 동안의 확진자 급증의 상황까지는 아직 아니지만, 지난달 31일 하루 확진자가 3318명에 달하고 사망자 수가 11명에 이르자 보건 당국이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카운티 내 확진 발생률은 평균 10만 명당 15.7명으로 전주의 12.9명에 비해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이에 따라 일부 요식업소들은 직원들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손님과 직원 중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임시 휴업에 들어가고 있다.



특히 확진자들의 상당수는 20~40대 젊은층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 당국은 백신 접종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되는 시점이라며 입원과 상황 악화를 막기 위해서라도 더 많은 청년들이 접종에 나서줄 것으로 당부하고 있다.

지난주 현재 카운티 내 1차 접종 비율은 60%, 완전 접종은 52%를 보였으며, 입원 환자들 중 중환자 병실 입원 비율은 20%에 달했다.

전국 하루 확진자 수는 근 6개월 만에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만117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30일 기준 일주일간의 일평균 신규 확진자 발생 건수는 7만2493명으로 일주일 전 5만333명에 비해 무려 44%나 늘었다.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1일 ABC방송에 출연해 델타 변이가 급증함에 따라 상황이 더 나빠지고 미국은 더 큰 고통을 겪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그는 접종이 가능한 이들 중 1억 명 가량이 아직 백신을 맞지 않았다고 언급하면서 “우리는 비접종자 중에서 생기는 발병을 보고 있다”고 접종을 촉구했다.

다만 다시 록다운 정책으로 갈 가능성에 대해선 발병 자체를 막을 만하지 않더라도 작년 겨울에 겪은 봉쇄 상황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기엔 충분한 접종자들이 있다면서 현실화 가능성을 낮게 봤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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