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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 취약 건물 없앤다

MD 하워드카운티
올드 엘리콧시티
홍수방지 강공책

연방 승인을 기다리며 열린 주민공청회에서 공개된 철거 예정지 입체도면. [WTOP방송 온라인 캡처]

연방 승인을 기다리며 열린 주민공청회에서 공개된 철거 예정지 입체도면. [WTOP방송 온라인 캡처]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 중 한 곳인 메릴랜드주 하워드 카운티가 잇단 홍수피해에 정면 대응하기 위해 홍수 취약건물을 없애 터널을 확장하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하워드 카운티가 홍수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올드 엘리컷시티 4개 건물의 철거를 결정했다고 지역언론들이 2일 보도했다. 철거는 2022년 초부터 시작할 전망이다.

카운티 공공개발 관리국 섀론 워시 임시국장은 “메인 스트리트 저지대에 위치한 건물 4개동을 철거한다”면서 “현재 철거계획이 연방정부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철거가 결정된 건물은 피닉스 엠포리엄 레스토랑, 디스커버리 상가, 빈 할로우 카페, 그레이트 패인즈 갤러리 등 4개다.



홍수 다발지역으로 자리잡은 올드 엘리콧시티는 ‘엘리콧시티 워터셰드 종합계획’이라는 이름의 대대적인 개발프로젝트가 진행중이다.

카운티를 프로젝트를 통해 가장 돈 많은 카운티로서 역사성을 강조하고, 미래의 발전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카운티 정부는 올드 엘리콧시티의 노스터널 확장 공사가 홍수방지를 위한 최대 현안이라는 판단하에 공사를 진행했다면서 홍수에 취약한 역사지구인 메인스트리트 선상의 수십개 건물이 철거 조치에서 배제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켈빈 볼 카운티 이그제큐티브는 “이 사업에 3300만 달러를 편성했으며, 메릴랜드 주정부가 2,000만 달러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또한 수자원관개시설 선진화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번 사업은 연방환경보호국에서도 7500만 달러를 지원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볼 이그제큐티브는 “250주년을 맞는 하워드 카운티의 또다른 250년의 안녕을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프로젝트는 지난해부터 수차례 주민 공청회를 거쳐 준비됐다. 지난 2016년 엘리콧시티 역사 지구(Historic Area)가 커다란 홍수 피해를 당한 뒤 본격화된 프로젝트는 2017년부터 2019년 사이 총 7번의 공청회, 600건 이상의 온라인 설문 조사를 통해 계획됐다.

프로젝트의 총 예상 비용은 1억4000만 달러. 완공 시기는 2025년 중반이다.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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