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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비빔밥’ 광고 오류 투성…주요 식당 빠지고 이름 바뀐 업소 그대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신문으로 평가되고 있는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 21일자에 ‘비빔밥’ 전면광고(사진)가 실렸다.

타임스의 국제 섹션에 메이시, 블루밍데일 등 백화점에서 전화회사 AT&T까지 미 대형업체들의 광고가 이어지는데 비빔밥 전면광고는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오늘 점심 비빔밥 어때요?(How about BIBIMBAP for lunch today?)’라는 제목에 비빔밥이 클로즈업되어 있다.

하단에는 맨해튼의 한식당 17개소가 전화번호와 함께 소개되어 있다.



광고는 최근 뉴욕에서 ‘식객-한식의 세계화’편을 촬영했던 MBC ‘무한도전’팀과 촬영을 도운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씨가 함께 제작했다.

그러나 광고에 실린 식당 이름이 정확치 않으며, 유명식당들의 이름이 대거 빠져 식당선정배경에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인타운에서 재즈클럽 제이즈를 운영하고 있는 장진호씨는 “중요한 식당들이 빠졌다. 가마는 현재 리모델 중이고, 이화는 이름이 바뀌었다. 현지 조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소개된 다운타운의 8개 식당 중 가마, 산마루는 전화 연결이 안되고, 이화는 ‘접시’로 이름이 바뀌었다. 미드타운의 식당 중 강서회관·원조·충무로·큰집·초당골 등 대표 식당은 줄줄이 빠졌고, 식당 가이드 ‘자갓 서베이’가 2008년 최우수 채식당으로 선정한 ‘한가위’도 누락됐다.

송수근 뉴욕한국문화원장은 “광고 카피가 조금 아쉽다”며 “달걀의 생 노른자위가 클로즈업된 것이 타민족에게 ‘음식으로서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불러일으키지는 못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비빔밥을 설명하는 카피의 영문구도 어색한데다 한인타운의 영문표기도 ‘코리아(Korea) 타운’이 아니라 ‘코리안(Korean) 타운’으로 잘못표기돼 있다.

박숙희 기자 suki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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