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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양과 함께하는 대입전략 어드바이스] 고교 성적만으로 성급한 판단은 금물

전과목 A로 고교졸업 직후 브라운대 진학
평균 B학점 친구는 편입통해 UC버클리로
졸업후 둘 다 전공살리며 사회성공적 안착

▷ 케이스

킨은 화교다. 중국말도 하지만 한국말도 잘한다. 미국에서 태어나 영어는 더 잘한다. 어느 언어로도 말이 빠르고 화술이 좋다. 피터는 한국인이다. 한국어가 어눌하다. 미국에서 태어나서 영어를 더 잘하지만 피터는 영어로도 말주변이 적다.

이 둘은 어려서부터 친하게 붙어 다닌 동네 친구들이다. 킨은 친구들을 이끌고 다니는 리더였고 항상 일을 만들고 모임을 주도하였다. 피터는 언제나 말없이 친구들을 따라다니며 친구들이 하자는 일에 군소리없이 함께하고 같이 놀아주는 친구다.

▷ 평가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킨은 명문대진학에 대한 강한 동기심이 있었다. 목표로 아이비리그를 잡고 합격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들을 하나씩 알아내고 차근차근 준비해 내가기 시작했다.

반면 피터는 대학에 대한 강렬한 의지가 아직 생기지 않았다. 한마디로 왜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필요를 아직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의욕도 적었고 긴장감이나 걱정도 별로 없었다.

킨이 왜 공부를 해야되는 지를 열심히 설명을 할 때 피터는 "그래 너 열심히 해. 나는 테니스 하는 게 더 좋아. 난 앞으로 뭘 할 것 인지 목표도 아직 못 세웠어. 뭘 할 지 알게되면 열심히 할께."라고 대답한다. 11학년이 되면서 이 둘은 자신들의 미래에 대해 조언을 듣기 위해 필자를 찾았다.

똘망똘망 자신의 목표와 활동들을 이야기 하는 킨은 이미 다니는 고등학교에서 전과목 A로 일등을 마크하고 있었고 이글스카웃 태권도 2단 등을 비롯해서 학생회장 편집장등 필요한 학과외활동들도 열심을 내고 있었다. 피터는 킨과 함께 하는 테니스가 거의 유일한 활동이었다.

피터는 무엇을 하나 새로 시작하기가 매우 어렵고 동기부여가 될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며 한가지에 집중하게 되면 한 눈을 팔지 못하는 외골수였다. 킨과 함께 하던 보이스카웃과 태권도는 테니스에 빠지게 되면서 중단하였고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테니스만을 지속하였다.

테니스에 있어서 만은 킨을 능가하였고 테니스를 잘 하기 위해 체력훈련도 스스로 하는 테니스광이 되었다.

▷결과

시니어가 되고 마지막 치른 SAT시험과 SAT과목시험에서 킨은 그 동안 노력한 결실을 보아 모든 과목에서 평균 770점을 마크하였고 원하는 전 아이비리그대학들에 지원할 수 있었다.

피터는 SAT 점수를 만족하지 못한 평균 630점을 마크하였고 GPA는 겨우 3점을 유지하여 SAT 점수의 보조에 힘입어야 간신히 UC에 지원할 수 있었다.

킨은 브라운대학과 코넬에 합격하였고 졸업때는 GPA 0.02차이로 아쉬운 2등졸업(salutatorian)을 하였으며 브라운대학으로 진학하여 계속 테니스 태권도를 지속하며 영문학을 전공한다.

피터는 몇개의 사립대학교에 합격하였으나 캘리포니아를 떠날 생각이 없다며 공부해서 UC를 가겠다며 커뮤니티대학으로 진학한다.

킨이 동부에서 공부하고 있는 동안 피터는 자신의 적성이 맡는 전공을 찾아 대학교육을 받아야겠다는 목표가 생기면서 집근처 커뮤니티 칼리지를 열심히 다니게 된다.

이번에는 GPA 3.5 이상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한다.

고등학교때 목표없이 공부할 때 보다 목표를 세우고 공부하게 되면서 책상머리에 앉아 노력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졌다. 개인시간이 날 때는 계속 테니스를 했고 킨이 집에 돌아올 때 마다 만나 대학생활과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테니스를 치곤 했다. 편입지원을 할 수 있는 과목들을 모두 이수하였을 때 피터의 학점은 목표했던 3.5를 넘어섰고 피터의 학창생활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편입지원을 UC 여러캠퍼스에 했고 지원한 모든 UC에 합격하고 버클리로 편입한다. 피터가 버클리로 들어갔다는 소식은 주변에 피터를 아는 모든 이들을 깜짝 놀라게 한 사건이었으며 킨이 브라운에 간 것보다 더 큰 뉴스였다.

이후 둘은 각각 대학을 졸업한 후 킨은 할리우드로 돌아와 영화산업에 뛰어 들어 자신의 제작회사를 차리고 차근차근 커리어를 빌드업하여 감독이 되었으며 피터는 LA에 돌아와 광고업계에 들어가 늦게 발견한 감성과 창조성으로 재미있게 회사의 중진으로 성장하였다.

이 둘은 코리아타운에서 자주 만나며 우정을 지속하고 있다.

■이렇게 조언했습니다…다양한 대입옵션 충분히 활용

우선 킨은 아이비대학진학을 위해 필요한 SAT점수를 가질 수 있도록 주말에는 시험준비에 시간을 할애할 것을 처방하였고, 일등졸업을 지키겠다는 의지에 걸맞게 12학년이전에는 예습을 통해 확실한 성적관리를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여름방학에는 자신이 원하는 Script Writing전공에 대한 확신을 점검할 수 있도록, 인근대학교의 고교생을 위한 영화 시나리오 쓰기 코스에 등록할 것을 권유하였다. 피터는 평균 B를 유지하고 있는 학교성적을 감안하여 얼마남지 않은 대입지원전 마지막 학기성적관리에 집중하도록 하였고, 여름에는 SAT공부에 집중하여 목표점인 과목당 650점을 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였다.

일단 목표로는 사립인문대들 중 피터의 테니스실력에 관심을 가져줄 수 있는 대학들 중에서 선택하기로 하고, 캘리포니아에 남기를 원하는 피터의 뜻을 따라, 가주사립대들 몇과 UC에도 지원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합격대학추이를 보아, 커뮤니티 칼리지 경유 UC 편입도 고려하기로 하였다.

양민 원장
(US EduCon)
△(213)738-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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