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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ㆍ하희라 "하나님은 나의 가장 큰 '백'이죠"

[토론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0/01/12 10:10

“나눔은 작은 것부터 가능하다. 따뜻한 인사와 미소로 시작해 시간과 재능, 물질 기부로 따뜻한 세상을 만들 수 있다”

한국의 국민배우 최수종·하희라 부부(서울 주님의교회 집사)가 찬양간증집회로 동포들과 깊은 은혜를 나눴다.

토론토하나교회(담임목사 조하문)에서 9일(토) 열린 ‘새해 찬양의 밤’에서 크리스찬 록 밴드 ‘가스펠 하우스’에 이어 무대에 오른 최수종·하희라 부부는 ‘주님 말씀하시면’을 첫 곡으로 선사했다.

불교집안 출신으로 2008년 10월에 예수님을 영접한 하희라 씨가 첫 교회출석에서 처음 배운 찬양이었다.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데뷔 초부터 “하나님이 나의 가장 큰 백(background)”이라고 공언해왔던 최수종 씨는 연신 눈물을 훔치며 노래를 제대로 부르지 못했다.

하나교회 최수원 사모의 친동생인 최씨는 “오랫동안 갈망했던 토론토에서 아내와 함께 찬양집회를 갖게 돼 너무 감격스럽다. 작년은 우리 부부의 결혼 16주년이었다. 매년 봉사와 나눔 이벤트를 갖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첫 복음성가 앨범을 발매, 그 수익금을 화상환자 돕기에 쓰고 있다”고 말했다.

하씨는 “시댁이 기독교집안이라 신혼 초 남편을 따라 교회에 출석하다 교인에게 상처를 입은 것을 핑계로 발길을 끊었다. 그런 나를 15년간 묵묵히 기다려준 하나님과 남편, 시댁에 감사드린다. 주님사랑을 좀 더 일찍 깨달았다면 남편의 토론토 방문도 앞당겨졌을텐데, 그런 의미에서 참 미안하다. 내 재능(목소리) 기부로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수 있게 돼 참 기쁘다”고 말했다.

화목한 가정에서 행복한 어린시절을 보냈던 최씨는 공무원이었던 아버지가 사업가로 변신 후 1970년대 파라과이로 이민했다가 사업에 실패하면서 험난한 청년기를 보냈다. 미국 유학을 중단하고 서울로 돌아온 그는 병든 어머니를 모시기 위해 온갖 궂은일을 하며 노숙까지 경험했다.

한 노숙자가 던져준 신문지로 추위를 피하며 “하나님 제가 나중에 돈을 벌면 저 사람처럼 나눌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갖게 해달라”고 기도했던 최씨는 우연히 KBS 예능국장의 딸을 과외지도하다 ‘사랑이 꽃피는 나무’ PD를 소개받았다. 단역이었지만 남보다 더 일찍 나가 더 많이 노력한 그는 성실성을 인정받아 마침내 인기절정의 국민스타로 성장했다.

그의 가족사랑도 유별나다. 최씨는 “평소 아내에게 하는 말을 이 자리에서 들려드리면 남자분들 대부분이 자리를 박차고 나갈 수도 있다. 여러 번의 유산 끝에 딸과 아들을 낳아준 하희라 씨를 사랑하고 존경한다. 아내는 물론 아이들에게도 존댓말을 한다. 그만큼 소중하다”고 말했다.

하씨는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한 후 삶의 목적이 더욱 분명해졌다. 주위사람들을 돌아보고 기도하는 나눔과 봉사로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오타와에서 5시간을 운전해 달려와 집회 시간까지 5시간을 또 기다린 열혈 여성팬에서부터 키치너, 윈저, 오샤와, 나이아가라 등 먼 거리 동포들을 포함 약 700여명이 참석했다.

매형과 누나에게 토론토방문을 약속한 후 새로운 드라마에 캐스팅된 최씨는 촬영일정을 연기하며 비행기에 올랐다고. 최씨는 일주일간의 짧은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대로 촬영장에 복귀한다.

한편 하나교회는 2월6-7일 이틀간 하덕규 전도사를 초청, 연례 전도초청 집회인 ‘빛으로 사랑으로’를 갖는다. ‘시인과 촌장’으로 활동한 유명 대중가수였다가 현재는 음악사역자로 헌신하며 백석대 기독교실용음악과 과장으로 재직 중인 하 전도사는 이번이 세 번째 토론토 집회다.

(오미자 기자 michelle@joongang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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