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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한의원 절도 피해…엔시노 지역 연쇄 범행

엔시노 지역에서 한인이 운영하는 한의원을 비롯한 업체 3곳이 절도 피해를 입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16일 오전 3시쯤 남성 1명이 엔시노 지역 벤추라 불러바드 인근 몰에 있는 엔시노침술허브센터, 리시브드뷰티, 사론앤스파 등의 유리창을 부수고 현금 등을 훔쳐 달아났다.

엔시노침술허브센터 조셉 김 박사는 “알람이 오전 2시40분쯤에 울렸다. 곧바로 한의원에 갔더니 유리창이 깨져 있었다”며 “같은 몰에 있는 다른 업체 2곳도 마찬가지로 유리창이 깨져 있었고 금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업소 감시카메라에는 검은색 후드티를 입은 한 남성이 유리창을 부수고 들어가 계산대 등에서 현금 등을 훔치는 장면이 담겨있다. 현재 LAPD는 감시카메라에 찍힌 용의자 모습 등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중이다.



김 박사는 “30년 넘게 이곳에서 한의원을 운영했는데 그동안 절도 피해는 이번이 두 번째”라며 “이번 사건을 통해 감시카메라와 알람 설치 등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깨달았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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