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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육 이어 ‘대체 해산물’도 뜬다

식물 재료로 참치 등 만들어
해양 생태계 파괴 관심 커져

대체육처럼 대체 해산물이 뜨고 있다. 토마토로 참치 회를 구현한 '투나토 니기리' 제품이다. [투나토 니기리 제공]

대체육처럼 대체 해산물이 뜨고 있다. 토마토로 참치 회를 구현한 '투나토 니기리' 제품이다. [투나토 니기리 제공]

최근 대체육 식품 시장에 이어 ‘대체 해산물 식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RTRA) LA 보고서는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를 인용, 식물 기반 해산물의 대표적인 예로, 초밥에 올라가는 참치회를 토마토로 감쪽같이 구현해 낸 ‘투나토 니기리’를 소개했다. 스페인의 스타트업 기업인 미믹씨푸드의 참신한 대체 참치회다. 프랑스 식품기업 오던텔라의 식물 기반 훈제 연어 ‘솔몬’ 역시 글로벌 대체 해산물 식품이다.

언론 뿐만 아니라 주식시장에서까지 대체 해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소비자의 해양 생태계에 관한 인식도 높아지면서 대체 해산물 식품 분야가 힘을 얻고 있다.

최근 대체육을 포함한 대체 식품 시장은 유제품에서부터 육류, 가공식품 및 과자류까지, 식품 원료 대신 식물 기반 대체 재료를 사용한다.



이러한 대체 시장의 급성장에는 적색육 섭취가 건강에 끼치는 영향, 가축들의 항생제 섭취 문제, 이로 인한 환경적인 문제나 기후변화 등 매우 광범위한 배경이 자리 잡고 있다.

반면 ‘해산물’의 경우, 육류보다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어서 해산물 대체 식품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해양 생태계 파괴나 중금속 및 미세 플라스틱 섭취 등 문제가 대두되면서 해산물 역시 다른 원료로 대체하려는 ‘대체 해산물 식품’ 분야가 새롭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글로벌 시장조사 및 통계 전문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대체 해산물은 지난해 소비자가 구매한 전체 식물 기반 대체식품 중 약 29%나 차지했다. 이는 26%를 기록한 돼지고기 대체육보다 비중이 더 크다.

대체 해산물 시장의 전망도 밝다. 오틀리, 비욘드 미트, 임파서블 푸즈 등 급속히 성장한 식물 기반 대체식품 시장의 틈새에서 대체 해산물 식품 시장도 성장 중이다.

굿푸드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식물 기반 해산물의 매출은 전년 대비 23% 성장한 약 1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식물 기반 해산물 분야 투자액은 약 7000만 달러에 이른다.

올해 미국에서 주목받는 대체 해산물 식품 브랜드는 캘리포니아 글루틴 프리 식물기반 대체 해산물 전문 브랜드인 소피스키친 외 가데인, 로마 린도투노, 베건 쉬림프, 플랜트 베이스드 피시 버거 등이 선정됐다.

식품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트라 LA와 인터뷰에서 “식물 기반 대체 해산물은 글루틴 프리, GMO 프리, 유제품 프리”라며 “해산물에 대한 중금속 우려 걱정이 없어 임산부와 태아에게 안전하다”고 전했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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