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LA 한인 범죄피해 6년래 최고치…LAPD 올 9월까지 통계 분석

9개월간 730명 기록
작년비해 34% 증가
올림픽서 46% 집중

LA시에서 발생한 한인 범죄 피해자들이 올림픽 경찰서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6년 이래 올해 2021년 한인들의 범죄 피해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본지는 LA 시장실이 제공한 LA 경찰국(LAPD) 범죄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1월 1일~9월 9일 사이 발생한 범죄의 한인 피해자들을 집계했다. 〈그래프 참조〉

LA에서 발생한 올해 범죄 피해자는 총 33만249명이었다.



그중 피해자 인종별(Vict Descent) 항목으로 분류해봤을 때 한인(Korean)은 730명으로, 전체 0.2%를 차지했다.

연도별로 같은 기간을 비교해봤을 때 올해는 지난 6년 이래 한인 범죄 피해자들이 가장 많았다.

한인 피해자들은 사건 발생일(Date occurred) 기준, 지난 2015년(737명) 최고치를 기록한 뒤 2016년(674명), 2017년(552명), 2018년(590명), 2019(558명), 2020년(543명) 비슷한 수준으로 안정세를 보이다가 올해(2021년) 730명으로 다시 급등했다. 〈2면 표 참조〉

2010년 이후로 집계했을 때, 올해는 11년 이래 두 번째로 많은 한인 피해자가 발생했다.

특히 신고일(Date reported) 기준으로 봤을 때 올해 한인 피해자는 781명으로, 지난 11년 이래 가장 많았다.

팬데믹이었던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집계한 한인 피해자는 총 1526명이다.

월별로 봤을 때 지난해 자택 대피령 직후인 4월 한인 피해자는 한 달에 90명까지 치솟았다가 다시 감소세를 보였다.

이후 올해 1월부터 한인 피해자들은 다시 점진적인 증가세를 보였고 올해 6월 근래 최고치인 100명을 기록했다. 하루에 3~4명의 한인 범죄 피해자가 발생한 셈이다.

지역 경찰서별로 봤을 때는 LA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 경찰서에서 가장 많은 한인 피해자가 집계됐다.

올해 1월 1일~9월 9일까지 약 8개월 동안 올림픽 경찰서에서 집계된 한인 범죄 피해자 수는 총 337명으로, LA시 전체 한인 피해자(730명)의 46%에 달한다.

LA시에서 발생하는 한인 피해자 2명 중 1명은 올림픽 지서 관할지에서 생기는 셈이다.

이에 대해 패트리샤 샌도발 올림픽 경찰서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인 피해자가 올림픽 지서에 밀집된 이유를 설명할 만한 사실적인 자료를 갖고 있지 않다”며“하지만 과거와 비교했을 때 많은 한인 피해자들이 범죄 신고에 주저하지 않는다”고 원인을 추측했다.

올림픽 지서 다음으로 한인 피해자가 많은 곳은 센트럴(65명), 윌셔(56명), 웨스트LA(37명), 램파트(32명), 할리우드(29명) 지서 등이었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1월 1일~9월 9일)과 비교해 한인 피해자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곳은 할리우드 지서였다.

지난해 한인 피해자는 7명이었지만, 올해 29명으로 314% 증가했다.

노스리지 지역 등 LA북부를 관할지로 두고 있는 데본셔 지서도 지난해 5명에서 올해 15명으로 3배 증가했다.

LA다운타운을 관할하는 센트럴 지서도 지난해 36명에서 올해 65명으로 80% 큰 증가폭을 보였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