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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양과 함께하는 대입전략 어드바이스] 중간성적 조기유학생 고교졸업도 쉽지않아

여러 번 포기의혹 있었으나 제 나이에 졸업 성공
AP과목 없는 무난한 성적으로 중간급 대한 진학

▷ 케이스

세원이는 어려서부터 주어진 규범에서 벗어나지 않고 주어진 의무를 완수하려고 하는 착하고 성실한 학생이다.

젊어서 열심히 노력하여 탄탄한 중소기업체를 이끄는 부모는 이런 세원이 덕에 사업에 전념할 수 있었다고 고마와 하는 그런 아들이다. 개구진 구석이 없는 건 아니었어도 말썽이란게 전연 없었고 부모도 "개구장이라도 좋다 튼튼하게만 자라다오." 그리고 "다 지 먹을 것 타고난다."는 교육관으로 세원이를 키웠다.

초등학교 중학교를 다니며 세원이는 언제나 중간 쯤에서 자기 자리를 찾고 있었다. 골고루 성적을 받고 뛰어난 구석도 특히 부족한 구석도 별로 없었다. 고교를 앞두고 부모는 세원이의 대학진학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 그리고 유학을 시키기로 한다.



세원이를 믿는 부모는 비록 뛰어난 구석은 없어도 어딜 내어 놔도 중간 정도는 해 낼 수 있는 적응형이라고 보기 때문에 외국에서도 중간은 할 것이라 믿었고 또한 중간쯤 하는 대학으로 진학할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우수대를 졸업하고 LA인근의 좋은 학군에 사는 동창친구에게 동부로 학교를 떠난 자제의 방에서 세원이를 묵으며 학교다닐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하여 유학이 성사되었다.

▷ 평가

세원이가 미국에 와서 처음 들어가게 된 학교는 입학은 수월하고 우수명문대로 진학시키지는 않지만 졸업생들이 거의 대학으로 진학하는 학교이다. 처음 들어가 영어가 되지 않는 세원이를 위해 학교에서는 정상적인 학업을 진행하기 전에 먼저 영어몰입교육을 시킨 후 수업에 참여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ESL과는 차이가 있는 Self-Paced 영어교육을 시키기 시작했다.

나름대로 자유로운 분위기와 친절한 교사들 그리고 새로운 문화와 환경속에서 세원이는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게 되었다. 공부라고 생각할 만한 교육은 아니었지만 매일 매일 보고 듣고 배우는 것들이 있었다. 체육시간은 교우들과 하고 싶은 운동을 하거나 개인운동으로 몸을 풀거나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수 있었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났고 세원이는 만족하였으나 학교측이 원하는 계획대로 세원이가 발전하지 않는 것이 문제였다.

영어습득도 어느정도 수준에 머물렀고 알아듣고 이해하는 것도 많았지만 영어실력이 낮았기에 문법이나 어휘 등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받아야 할 필요성이 발견되었다. 또 약간의 주의력 결핍 (Attention Deficit)증상도 발견되는 듯 하였다.

계획한대로 정규반 진입에 장애가 있다고 판단되었다. 다행히 주변에 훌륭한 한인 심리학자가 계셔서 이에 대한 교정카운슬링을 시작하였고 체계적인 영어훈련을 학교와 공조하여 개인교습을 시작하였다. 1년이 지나면서 학교에서는 이제 비로소 세원이가 9학년을 시작할 수 있겠고 10학년으로 진행하기에 큰 무리가 있다는 판정을 내린다.

▷결과

비록 우수한 과목을 배우거나 깊이있는 공부를 할 수는 없었으나 세원이는 미국고교졸업에 필요한 학업을 마칠 수 있었다는 것에 스스로 깊이 만족하였다. 여러번의 우여 곡절의 순간들이 있었고 포기하고 귀국하여 일단 국방의 의무를 마칠까 하는 생각도 하였으나 결과적으로 세원이는 미국대학으로 진학할 수 있었다. 대학지원자격을 갖추느라 초봄까지 학생을 받는 대학들 중에서 너무 어렵지 않고 대학교육을 무사히 마칠 수 있는 대학들을 골라 지원할 수 있었다. 비즈니스로 학위를 취득한 후 귀국하여 아버지 사업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꿈에 세원이의 대학생활은 행복하다.

■이렇게 조언했습니다…홈스쿨링식 개별 영어교육에 집중

생각보다 늦어진 적응과 학교의 시스템은 세원이를 나이에 걸맞게 진행시킬 수 없었다. 졸업과 대학진학을 하기 위해선, 앞으로도 4년을 꼬박 학교를 다녀야 하는 데, 이미 나이는 11학년생들과 같아지고, 오랜 동안 고등학교에 있기가 싫어진 세원이는 어떻하면 빨리 진행할 수 있을까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세원이가 원하는 방식으로 고교를 졸업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스템의 대안학교 이외에는 방법이 없없다. 정규학교의 시스템이 아니지만, 고교과정을 이수하고 졸업장을 획득하면서 대학진학이 가능한 학교로 전학하기를 권하였다.

비록 능력은 덜 따라주고 있지만, 의지와 성실성에 있어서는 세원이가 어느 정도 준비는 되어 있었다. 세원이는 규모가 작고, 정해진 교과진행속도에 학생이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학생에 맞추어 학생이 해결할 수 있는 속도에 교과진행속도가 결정되는 맞춤형 개인교습시스템을 가진 학교로 옮겨서, 고교졸업과, 대학진학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일종의 홈스쿨과 비슷한 교과과정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부족한 과목은 천천히, 필요하면 다시 돌아가면서 배우고, 수학처럼 세원이가 습득에 문제가 없는 과목은 하기에 따라 빨리 진행하는 방식이었다. 여기서도 역시 영어가 걸림돌이었다. 남들보다 시간이 좀 더 필요한 세원이가 영어를 습득하는 대는 많은 댓가가 필요하였다.

학교에서의 교과진행이 Self-Study와 Question and Answer Sessions, 그리고 Progressive Exam으로 진행되는 시스템에서 과목이수를 위해서는 매 교과 module을 지정된 점수이상으로 해결하여야만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간혹 세원이에게 어려운 대목에서는 진행에 어려움이 많았다.

방과후의 개인교습도 필요하였고, 약간의 주의력결핍으로 어려움이 많았으나 세원이는 방학도 없이 쉴틈없이 노력하여, 꼬박 2년안에 고교졸업과정을 해결할 수 있었다. 후반부에서 많은 일들이 몰려, 한해를 더 연장하지 않기 위해 피나는 고행이 있었다. 물론 세원이의 학과목들은 AP과목같은 고급과목은 포함될 수 없었으나, 주교육청의 지정하는 기본적인 고교졸업과정은 무사히 마쳐낼 수 있었다.

양민 원장
(US EduCon)
△(213)738-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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