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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책 시급한 도요타 사태

도요타 차량의 대량 리콜사태 파문이 가시지 않고 있다.

리콜 사유가 안전과 직결된 문제이다 보니 미국정부도 다각도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연일 철저한 대책 방안들을 주문하고 있다.

연방의회는 청문회 계획을 밝혔고 연방교통부 장관까지 나서 도요타를 압박하고 있다.

레이 러후드 교통부 장관은 "도요타가 안전성 문제가 드러난 후에도 안이한 대응을 하다 교통부의 압력에 못 이겨 리콜에 나섰다"고 비판한데 이어 3일 하원 세출위에서는 "리콜 차량은 운행을 중단하고 수리부터 받아야 한다"고 수위를 높였다.



러후드 장관의 이같은 발언으로 도요타 차량 소유주들의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다.

가속페달 결함 수리 문제가 신속히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도요타측은 리콜 조치 후 '신속한 수리'를 약속했지만 워낙 차량 대수가 많아 빠른 조치가 어려운 실정이다.

"딜러를 24시간 오픈해서라도 최대한 신속하게 수리를 하겠다"는 것이 도요타측 입장이지만 두고 볼 일이다.

때문에 해당 차량을 몰고다녀야 하는 운전자들은 답답한 노릇이다. 언제 본인의 수리 순서가 될 지도 걱정이다.

이번 사태로 도요타자동차는 이미지에 상당한 손상을 입었다. 그동안 쌓아온 '고장없는 차'의 명성에 큰 흠집이 생긴 것이다.

도요타는 그동안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세계 자동차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늘려왔다. 2년 전에는 제너럴모터스(GM)를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메이커로 올라서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 '도요타=잔고장 없는 차'의 등식은 깨졌다. 과거와 같은 고객 충성도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그나마 리콜 차량에 대한 수리를 얼마나 신속하게 진행하느냐에 도요타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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