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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범 사상 첫 금메달…'대한민국 빙상역사 새로 썼다'

[샌프란시스코 중앙일보] 발행 2010/02/17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0/02/16 18:11

남자 500m 스피스스케이팅 결승서 깜짝 우승

16일 2010밴쿠버 동계올림픽 리치몬드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모태범 선수가 대형 태극기를 어깨에 건채 환호하는 관중들에게 답하고 있다. 한국이 쇼트트랙 외의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사상 처음이다. <AP>

16일 2010밴쿠버 동계올림픽 리치몬드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모태범 선수가 대형 태극기를 어깨에 건채 환호하는 관중들에게 답하고 있다. 한국이 쇼트트랙 외의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사상 처음이다.

기대주 모태범(21.한국체대)이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이뤘다.

모태범은 15일 캐나다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에서 벌어진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1, 2차 시기 합계 69초82를 기록, 일본의 나가시마 게이치로(69초98)를 0.16초 차로 제치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모태범은 한국이 처음 참가했던 1948년 생모리츠 동계올림픽 이후 무려 52년 만에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처음 목에 건 주인공이 됐다.

또한 일본 식민지였던 1936년 독일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 동계올림픽에서 일장기를 달고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았던 김정연 이후 무려 76년 만에 수확한 값진 금메달이다.

더구나 모태범은 자신의 생일날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내린 동시에 생애 첫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최고의 영광을 맛봤다.

모태범은 1위 확정 직후, 태극기를 몸에 두른 채 링크를 돌며 금메달의 기쁨을 만끽했다. 함께 출전한 이강석 선수는 4위, 이규혁-문준 선수는 각각 15위, 19위를 기록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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