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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1세·2세의 대북 시각] "남북화해, 젊은층에 더 큰 기대"

USC 한국학 연구소 데이비드 강 소장

"2세들의 대북관이 부모 세대와 달라도 희망이 없는 게 아닙니다."

북한 전문가인 USC 한국학 연구소 데이비드 강(사진) 소장은 분단의 아픔을 겪은 부모 세대와 그렇지 않은 젊은 세대 간의 세계관은 당연히 다를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과 미국에서 수년 간 학생들을 가르쳐 보니 젊은 세대들은 한미동맹 북한 핵무기 등의 이슈에 대해 관심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라며 "하지만 그렇다고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인 젊은 세대들은 부모 세대와는 다른 방식이지만 나름대로 한반도 관련 이슈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다"는 강 소장은 "북한 핵문제에 대한 관심은 떨어질 수 있지만 이산가족 탈북자 정치범 수용소 등 인권 개선 문제라면 많은 인원들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세들에게 통일 핵문제 같은 주제들은 공산주의와 냉전 같은 과거의 일이지만 독재 체제로 고통받은 인간의 문제는 현실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남북통일 문제에 있어서 그렇게 비관만 할 것은 아니라는 게 강 소장의 생각이다.

강 소장은 "실질적인 남북 화해는 전쟁의 비통함을 초월해야 가능하다"며 "따라서 기성 세대 간에 이뤄지기 보다는 전 후에 태어난 젊은 세대들 간에 이뤄질 확률이 훨씬 높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강 소장은 "한인 2세들은 정치경제 사회적으로 미국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며 "따라서 한국과 미국 사이에서 교량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한반도 문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신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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