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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양과 함께하는 대입전략 어드바이스] '동부'의 꿈이 대입준비 밑거름

▷ 케이스

매사추세츠 어린 시절을 보낸 알리슨이 캘리포니아로 온 것은 초등학교 4학년 때였다. 이 이주로 어린 알리슨의 삶은 한번 흔들렸다. 매사추세츠와 캘리포니아는 전연 달랐다.

사계절이 뚜렷하고 크고 울창한 넓은 잎의 숲이 둘러싸인 곳에서 작렬하는 태양과 타는 듯 건조한 온통 여름뿐인 것 같은 갈색의 도시에 들어 온 알리슨은 처음부터 그리 행복하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어려서부터 한 동네에서 사귀던 친구들과 헤어지자 알리슨은 왜 부모가 캘리포니아로 이주를 해야 하는 지에 대한 분노가 생겼다.



남들은 교육을 위해 동부로 간다든데 왜 우리는 LA로 가야하는지. 부모의 삶을 이해하기에는 너무 어린 알리슨이었다.

알리슨의 부모는 알리슨의 교육을 위해 학군이 괜찮다는 베벌리힐즈의 변두리 아파트에 자리를 잡았다. 초등학교에 들어간 알리슨은 첫 날부터 주눅이 들어버렸다. 살던 매사추세츠에서 소도시에서 한번도 볼 수 없었던 고급차에서 내리는 세련된 아이들속에 알리슨은 막 상경한 시골소녀의 기분이었다. 자신도 캘리포니아의 일원이라는 생각이 든 것은 그 때로 부터 한참이 지난 고교시절 중반에서 였다.

그 때까지는 알리슨은 항상 새로 사귄 비슷한 처지의 한인 친구 한둘과만 교우관계를 유지한다.

고교에 들어설 때 즈음에서 알리슨은 캘리포니아를 떠나 동부의 대학교로 진학하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게 되면서 삶에 활기를 띄게 되었다.

▷ 평가

알리슨은 매사추세츠의 전통적인 백인 중산측지역에서 큰 경쟁도 없고 동네 친구들과 자유롭게 들로 산으로 뛰어다니거나 주말에는 축구도 하면서 지내면서 완전히 미국인이라는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살아왔다. 몇 안되는 유색인으로 살았으나 지역의 온화하고 차별없는 분위기에서 본인도 유색인이라는 생각없이 오다가 베벌리힐즈의 아파트로 이주한 후 집안에만 같혀있게 되면서 활달하던 성격이 조용한 성격으로 급변하였다.

학교친구들은거의 다 부유한 집안 아이들로 대화의 주제가 너무 물질적이고 깊이가 없다는 생각을 하면서 친하게 지내는 학생들이 별로 없었다.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하고 도서관을 다니며 책을 빌려 읽는 것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여가생활 해결방법이었다.

부모는 맞벌이로 일찍 집을 나서면 저녁이 되어서야 돌아왔다. 중학교 후반부터는 부모가 시작한 작은 햄버거 가게에 방과후에 가서 심부름을 하기도 하였지만 워낙이 총명하고 성실한 알리슨은 과제를 해결하는 것도 시험을 잘 치르는 것도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중학교때에 Algebra를 마치고 외국어도 Spanish를 시작하였다. 중학교 성적은 부모님도 만족할 만하였고 신경쓰지 못했음에도 대통령표창을 받기도 하였다.

알리슨은 조용한 성격이면서도 자긍심과 투지 그리고 집중력이 돗 보였다. 지난 수년간의 혼자만의 조용한 세계에서 틈만 나면 읽던 독서와 꾸준한 바이올린 연습 수영으로 다져진 지구력등이 그 몫을 하는 것같았다.

▷결과

알리슨은 졸업때까지 8개의 AP클래스를 택하고 6개의 A 2개의 B 그리고 5개의 AP시험을 5점으로 패스하였다. 테니스와 오케스트라를 4년간 꾸준히 하고 워터폴로를 2년 수영을 1년하였다. 신문편집인을 역임하였고 여러개의 클럽에 속하였다. 두번의 여름에는 쥬스샵에서 장시간 일하며 돈을 벌었고 12학년전 여름에는 그 동안의 좋은 성적과 PSAT 고득점등에 힘입어 Amherst College로 부터 단독 초청을 받아 Student of Color Open House에 참여하였다.

SAT점수를 올리기 위해 집중적으로 12학년 여름 공부하여 각과목별 750점대의 고득점을 기록하였고 subject test에서는 Math II 800을 비롯하여 3개의 시험에서 800점 가까운 점수를 기록하였다. 여러개의 리버럴 아츠 칼리지들에 합격했고 그 중 상당한 액수의 그랜트를 제공한 앰허스트로 진학하였다.

■이렇게 조언했습니다…과외활동으로 경쟁력 키워

알리슨이 고교에 들어가면서도 자신이 무엇을 할 지에 대한 생각은 구체화되지 않았다. 아직도 왜 공부를 해야하는 지 몰랐다. 일단 대학진학이 왜 필요하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려면, 능력을 갖추고 준비된 사람이 되어있어야 한다는 것을 인식시켰다.

또한 아직까지 그런데 대학진학이 자신이 고향이라고 생각하는 동부로 갈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는 것과, 그리로 가려면 열심히 노력하여 성적과 학과외활동에서 뛰어나야 한다는 것을 주지하게 된 것이 알리슨의 동기유발이 되었다. 알리슨의 삶에 목표가 생기게 된 것이다.

생기가 돋기 시작한 알리슨에게 조심스레 학과목이외에 좋아하는 스포츠와 음악활동, 클럽활동등을 제시하고 먼저 오케스트라, 테니스, 워터폴로를 시작하도록 하였다. 워낙 작은 체구여서 스포츠를 통해 경쟁력있는 Athlete가 되는 것은 현실적인 목표가 될 수 없으니 그 것 보다는, 즐길 수 있는 스포츠를 통해 자신의 체력을 유지하며 Commitment와 지구력을 보이기를 목표로 하였다. 또한 알리슨은 시간이 많을 때 보다, 연이어 해결할 일 들이 있고, Dead line이 있는 일들에 집중하기를 잘 한다는 것과, 시간을 쪼개어야 하는 꽉짜여진 스케쥴에서 시간매니지먼트를 잘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이런 처방이 가능하였다.

또한 진행상황을 보아, ASB, Newspaper editorship, 약간의 클럽활동을 추후 추가하도록 하였고, 부모의 가게에서 도와주는 일, 그리고 비슷한 계통의 파트타임 Job을 시간날 때 하도록 하였다.

양민 원장
(US EduCon)
△(213)738-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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