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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품 크리스티서 경매…박수근 작·청화백자 등 46점

'앉아 있는…’ 예상가 45만불

크리스티 뉴욕이 오는 24일 박수근(1914-65)의 ‘앉아있는 두 아낙네’(1964) 등 한국 미술품 46점을 경매한다.

크리스티는 3월 23일부터 26일까지 한국·일본·중국·인도 및 남부 아시아 미술품을 내놓는다.

박수근이 말년에 그린 ‘앉아있는 두 아낙네’(7 1/8 X9 1/2인치)는 한복 차림의 근심 어린 여인과 그를 바라보는 여인의 옆 모습이 따스하게 그려져 있다.

한국전쟁 후 빈궁하게 살아가던 아낙네의 정서를 소박하게 담은 작품이다. 오리지널 액자 상태인 그림의 뒤에는 반도호텔 내 있던 반도갤러리 종이 라벨이 부착되어 있다. 예상 가격은 35∼40만 달러다.



이제까지 크리스티에서 팔린 박수근 작품의 최고 가격은 2004년 3월 123만45만 달러에 팔린 ‘항아리 옆에 앉은 여인’이다.

고미술품으로는 왕궁에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18세기 청화백자(50만∼70만 달러)가 최고가에 나왔다. 푸른색으로 연꽃, 모란, 국화가 그려진 약 20인치 높이의 귀한 도자기다.

이와 함께 달항아리를 닮은 약 10인치 높이의 15세기 백자병과 덮개(40만∼45만 달러)도 주목을 끈다.

현대 미술품으로는 김흥수 화백의 유화 ‘Composition’(5만∼7만 달러)이 최고가에 나왔다.

뉴욕 화가로는 김보현(미국이름 포 김)씨의 1956년 작 ‘Cantor’(1만5000∼2만 달러), 강익중씨의 모자이크 작품 ‘해피 부다’(1만8000∼2만2000달러), 김차섭씨의 ‘산’(1만5000∼2만 달러), 김명희씨의 칠판화 ‘동자’(1만5000∼2만달러), 변종곤씨의 모나리자와 타자기(5000∼6000달러) 등이 선보인다.

또, 김원숙씨의 회화 ‘불타는 다리의 꿈’(1만∼1만2000달러) ‘내 몸 속의 불’‘커다란 구두를 신은 여인’ 등 3점과 조숙진씨의 믹스드미디어 ‘무제’(1만2000∼1만5000달러) 등 3점도 경매될 예정이다.

한국미술 경매는 24일 오전 10시 일본 미술품 128점이 경매된 후 시작된다. www.christies.com.

▶전시일정: 3월 19∼23일.
▶크리스티 뉴욕: 20 Rockefeller Plaza.(5&6th Ave.) 212-636-2000.

박숙희 기자 suki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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