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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문화 초월한 예배로 ‘소통’하는 교회 만들자!

미국 장로교, '제15회 다문화 교회 컨퍼런스' 포트워스에서 개최

2014 전미 다문화 교회 컨퍼런스(National Multicultural Church Conference, 이하 NMCC)가 오는 31일(목)부터 포트워스에 위치한 히스토릭 힐튼(Historic Hilton)호텔에서 열린다.

지난 2000년부터 미국장로교(PCUSA) ‘다문화목회 부서’가 주관해서 해마다 개최해 온 이 컨퍼런스는 8월 3일(토)까지 2박 3일동안 전국과 세계 각지에서 온 교회 리더쉽과 평신도들이 모여 인종과 문화를 초월한 다문화적 교회 정착을 위한 논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로 열 다섯번째를 맞는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하나님의 다양한 세상으로의 여행과 깨달음’(Journeying and Awakening into God's Diverse World)이며 주 강사로는 세계적인 교회 지도자와 신학교 교수, 에큐메니스트, 그리고 정치인 등이 초대되었다.

이들 강사 중 한인으로서는 세계교회협의회 선교담당 금주섭 박사가 주 강사로 컨퍼런스를 이끌게 되고, 허정갑 교수(콜롬비아신학교), 장성희 교수(유니온 신학교), Jin Kim 목사(Church of All Nations), Mihee Kim-Kort 목사, KC Kye 전도사 등이 있다.



장로교 다문화 네트웍(Presbyterian Multicultural Network: PMN)의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건호 목사(노스캐롤라이나 그린빌 한인장로교회)는 이 행사의 배경에 대해 “미국장로교는 더 많은 인종과 문화를 포용하기 위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1990년대 중반부터 소수인종•이민자들에게 의도적으로 교회의 문을 열어왔다”면서 “다문화목회 컨퍼런스는 ‘모든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선교가 개교회와 노회, 대회, 그리고 총회라는 교회 현장 속에서 그리스도인들에게 어떤 질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지 분별하기 위해 전문가들을 초빙해서 강의를 들으며 참석자들이 함께 논의하고 예배하며 네트웍를 만드는 장”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4년에 발족한 PMN은 NMCC를 이끄는 핵심 모임으로서 다문화목회 컨퍼런스의 열매이자 미국장로교 안에서 다문화목회 운동의 저변을 확대해 나가는 풀뿌리이다. 총 9명의 이사회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 이건호 목사와 프린스턴 신학교 동문회 디렉터인 Jake Kim 목사가 참여해서 주도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이 목사는 또 “최근 10년 안에 1001개의 새로운 예배 공동체를 세우는 것을 목표로 하는 ‘1001 새로운 예배공동체 운동’을 통해 현재까지 세워진 미국 장로교회 중 절반을 소수인종과 이민자들의 교회가 차지하게 되었다”면서 “아직도 미국장로교 전체 교인의 구성비율은 백인이 압도적으로 많은 형편이며 장로교단은 계속해서 교회의 높은 문턱을 넘지 못해 소외된 인종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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