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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텍사스 공립학교 일제히 개학

북텍사스 공립학교 대부분이 석달여간의 기나긴 여름방학을 마치고 지난 월요일 개학했다. DFW 도로 곳곳마다 백투스쿨의 여파로 몸살을 앓았고 학교 인근 로컬 도로에서는 다시 가동된 스쿨 사인으로 인해 바쁜 출근길 정체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각 학교마다 새학기를 맞아 캠퍼스를 개조하거나 학생수송 차량을 증대하고 학내 규정을 바꾸는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리차드슨 ISD 산하 7개 초등학교 중 하나인 화이트락 초등학교는 새롭게 리모델링한 캠퍼스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을 맞았다. 학생들이 너무 많아서 작년에 다른 학교로 전학시켜야했던 화이트락 초등학교는 지난 여름 대대적인 확장 공사를 실시했다. 리 워커 교장은 “확장공사를 통해 입학가능한 주소지역에 살고 있는 학생들이 돌아올 수 있게 됐고, 아직도 추가 등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5, 6학년생들을 위한 교실과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이용가능한 토론실 등이 추가로 설치됐다.

던컨빌 ISD 내 고등학생들은 이번 학기부터 복장 규정이 다소 느슨해졌다. 던컨빌 교육위원회는 지난 11일 학생들의 복장 규정을 바꾸는 데 합의했는데, 이것은 지난 학기에 고등학교에서 하루 평균 150건이 넘는 복장 위반 사례가 나오는 것에 따른 조치였다.



이제 던컨빌 ISD 학생들은 청바지나 벨트없는 바지를 입을 수 있지만 헐렁하게 흘러내리는 바지인 새깅 팬츠는 금지된다. 또한 딱딱한 깃이 없는 셔츠도 착용 가능하며 셔츠 깃의 주름을 펴지 않은채 다녀도 규칙에 위반되지 않는다. 남학생들은 귀걸이 착용이 가능하며 깔끔하게 손질된 수염을 기를 수도 있게 되었다. 과거의 복장규칙은 바지를 입을 땐 벨트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제한된 칼라 색깔과 데님, 깃이 없는 셔츠, 수염 등은 금지되었다.

달라스 ISD는 이번 학기부터 180대의 새로운 미니버스로 학생들을 실어나르게 됐다. 개인 차량이나 택시로 등교를 시키는 일부 학부모들의 건의로 달라스 ISD는 작년부터 새로운 미니버스를 제공해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편의를 도모해 왔다. 낡은 스쿨버스를 대신해서 사용하게 된 180여대의 미니 버스 중 50대는 달라스 ISD가 구입했고 나머지는 함께 학생들을 운반할 달라스 카운티 학교들이 구입했다.

이 버스에 탑승할 수 있는 학생들은 홈리스나 청각장애인, 뱅가드 마그넷 프로그램에 출석하는 학생들이다. 미니버스는 9인승 차량으로 파란색이며 여기엔 안전벨트와 실내외 촬영가능한 네 대의 디지털 카메라가 장착돼 있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프리스코 지역 내 학교들은 개학을 맞아 인디펜던스 고등학교를 포함한 5개의 새로운 캠퍼스를 오픈했다. 인디펜던스는 프리스코 내 7번째 고등학교이며 학생들이 센테니얼, 헤리티지, 리버티 고등학교에 집중되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세워진 학교다.

포트워스 ISD는 새로운 관리자인 패트리시아 박사(Dr. Patricia Linares)가 발령받음으로 인해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총 8만 4,000여명의 학생들이 다니고 있는 포트워스 ISD에서는 이번 학기에 초등학교 기초 프로그램인 Pre-K가 28개가 증설됐고 월드 랭귀지 인스티튜트와 벤브룩 중학교 등 두 학교가 새로 신설됐다.

이밖에도 등하교 시간이 조절된 곳도 있다. 루이스빌 LISD의 경우 오전 8시~오후 3시까지였던 초등학교 수업시간이 10분씩 앞당겨져서 오전 7시 50분~오후 2시 50분까지 변경됐다. 중학생은 변동사항이 없고 고등학생은 오전 8시 45분이었던 수업시간이 30분 앞당겨져서 오전 8시 15분~오후 3시 30분까지로 수업시간이 바뀌었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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