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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링턴에도 싱크홀이?

웨스트 알링턴, 노후된 수도관 파열로 인한 지반 함몰현상 발생

멀쩡하던 도로가 갑자기 푹 꺼지는 일명 싱크홀(Sink Hole)현상이 최근 한국 곳곳에서 속출해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이와 유사한 현상이 알링턴 지역에서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NBC DFW 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일) 아침 웨스트 알링턴 펠리컨 코트근방에 위치한 쇼어우드 드라이브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도로 한복판에서 커다란 구멍이 생긴 것을 발견했다. 알링턴시 당국은 NBC 보도를 통해 이 구멍은 직경 6인치의 지하수도관이 파열되어 발생한 것으로, 3일간 도로를 통제하고 보수 공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근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이런 현상은 생전 처음 보는 것”이라며 “보수공사 후에도 또 다른 위험이 뒤따르는 건 아닌지 불안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일반적으로 싱크홀은 지반이 침하하는 현상을 말하며 자연재해를 가리킨다. 2010년 과테말라에서 발생한 싱크홀의 경우가 대표적인 자연재해 케이스로, 이 사고 때문에 20층 건물 높이의 싱크홀이 생겼으며 3층짜리 공장이 침하했고 15 명이 사망했다.



약 한 달여전 서울 강남 석촌지하차도 앞 부근에서 싱크홀이 발생한 이후, 한국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싱크홀이 잇달아 발생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조사 결과 싱크홀의 원인으로는 지하철 시공사의 안전불감증, 과다한 지하수 사용, 노후된 상하수도관 누수 등이 꼽히고 있다.

이번 알링턴에서의 싱크홀 현상 역시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로서, 노후된 수도관 교체 등 시정부의 안전대책이 시급해 보인다.

한편, 싱크홀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플로리다주는 지난 2010년부터 싱크홀 관련 조례를 시행하고 있다. 싱크홀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건축기준과 시공방법들에 대한 기준을 정하고 그에 따라 건축물 보험료를 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주택소유자들이 의무적으로 싱크홀 보험가입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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