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마음으로 어려운 학생 돕고 싶어요”

달라스 여성회 2014 장학생 모집

“어릴 적 가난했던 경험이 많은 우리 세대들은 누구보다 힘든 형편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의 마음을 알아요. 작은 돈이지만 누군가 내게 애정어린 관심을 갖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해주면 힘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장학금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달라스 한국 여성회 강석란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준비한 장학금 전달 행사에 대해 이런 취지를 밝혔다. 특히 자녀를 키우는 어머니인 여성회원들은 어려운 학생들이 남의 일 같지 않고 돕고 싶은 마음이라는 설명이다.

다른 사람의 관심과 사랑을 받은 학생들은 분명히 나중에 훌륭한 사람이 돼서 본인도 또 다른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움을 줄 거라는 믿음으로 이번 장학금 행사를 준비했다고 한다.

오는 11월에 수여할 장학금은 이미 올 봄에 골프대회를 열어서 기금을 마련해 놓은 상태다. “해마다 열리는 골프대회에서 식대를 절약하기 위해 여성회원들 각자 직접 음식을 장만하고 많은 분들이 골프대회에 참석해주시는 등 의미있는 장학기금을 위해 모두가 노력해왔다”고 강회장은 설명한다.

달라스 한국 여성회가 마련한 장학금을 받을 학생들은 우선 달라스 포트워스 지역에 거주하는 4년제 대학에 재학중인 한인학생이어야 한다. 최근 2년간 다른 한인 단체나 교회로부터 장학금을 받은 경력이 없는 학생으로 제한한다.

성적이 우수하지만 경제적인 도움을 필요로 하는 학생들 중 총 5명의 학생을 선발해서 각각 1천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장학생 선발을 위한 원서마감은 오는 10월 17일(금)까지로 소정의 지원서와 성적증명서, 자기 소개서, 추천서 등을 달라스 한국 여성회 장학위원회(Scholarship Committee, Korean American Women’s Association of Dallas, 11170 Abels Ln, Dallas, TX 75229)로 우편접수를 하거나 이메일 [e-mail] 로 보내면 된다.

김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