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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공포 완화…1차 접촉자들 일상생활 복귀

미국 내 첫번째 에볼라 감염자로 사망한 토마스 에릭 던컨과 접촉했던 사람들이 별다른 징후를 보이지 않은 채 21일 간의 격리 기간을 끝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많은 우려를 낳았던 달라스의 에볼라 공포도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던컨과 접촉한 적이 있는 다섯명의 아동들 중 4명이 지난 20일(월) 학교에 등교했다. 달라스 ISD 마이크 마일스 교육감은 이날 학생들이 이튿날인 화요일부터 학교에 다시 나올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 막상 학생들이 월요일부터 등교하자 학교측은 매우 당혹스러워하고 있다고 달라스 모닝뉴스가 밝혔다.

마일스 교육감은 "이들이 학교에 되돌아오길 간절히 바랐던 것 같다"며 "학생들이 보건당국에 의해 위험하지 않다고 판명나서 위험한 상태가 아니기에 그들을 집으로 돌려보낼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달라스 보건국은 지난 20일 1차 관찰 대상에 올랐던 48명 가운데 43명이 별일 없이 격리 기간을 마쳤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사망한 던컨과 결혼할 계획이었던 루이스 트로도 포함돼 있다. 트로와 기타 관찰 대상들은 이제 자기네 아파트에서 외출할 수 있게 됐으며 그들의 가구는 대부분 소각됐다.



보건국은 던컨과 가까이 접촉했던 약 120명과 에볼라에 감염된 2명의 간호사가 이제 관찰 대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20일 에볼라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을 위해 강화된 안전지침을 내놓았다. 이는 에볼라 사망자를 치료하는 과정에 간호사 2명이 보호장비를 착용하고도 잇따라 에볼라에 전염된데 따른 것이다.

새 안전지침에 따르면 의료진은 에볼라 환자를 대하기 전에 보호장비 착용 및 탈의법을 반복 훈련으로 숙지해야 한다. 보호장비에는 상•하의가 연결된 보호복과 방수 가운, 장갑, 인공호흡기, 안면 보호대, 일회용 두건이 포함돼야 하며 의료진의 신체에 외부로 노출되는 부분이 없어야 한다.

CDC는 특히 안면 일부만 가릴 수 있는 보안경 대신 전체를 감싸주는 일회용 안면 보호대를 사용할 것을 권했다. 보호장비를 입고 벗을 때 훈련받은 다른 사람이 지켜봐야 한다는 지침도 포함됐다.

또한 CDC는 에볼라 치료에 관심을 보이는 미국 내 병원들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면서 에볼라 치료용 특수시설을 갖춘 기존 병원 4곳에 더해 전문센터 추가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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