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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텍사스 이북 도민회 장(葬)”으로 장례식 진행

“이북도민회 장(葬)”으로 거행된 장례예배는 김일수 목사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에 관한 설교말씀에 이어 권오선 이북도민회 총무이사의 고인에 대한 약력소개와 유족 대표인 아들 유상혁씨의 조문객들에게 감사 인사와 홍태수 이북도민회 신임회장의 광고로 이어졌다.

장례예배에 참석한 원근 각지의 한인들이 고인의 후덕을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혔으며, 특히 이 지역 이북 도민들은 한인 지역사회에 대한 고인의 희생적인 봉사정신을 기리며 말문을 잇지 못했다.

35년여 달라스에 거주하면서 초기 한인 사회의 어려운 현실에 발벗고 나서서 봉사활동에 앞장섰던 고인은 달라스 동국대 동문회장, 달라스 한인회 이사장(김호 회장 재직시), 달라스 체육회 이사장, 북텍사스 이북도민회 회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어린이 장애우들을 돌보는 일에도 관심을 쏟아 “물방울 장애우”라는 단체를 직접 설립하여 4년여 회장으로 봉사했었다.

또한 달라스 지역 이북 도민들을 위한 봉사에도 앞장서 이북도민회 회장을 5년여 역임하는 동안 이북이 고향인 어른들을 매달 한번씩 한인식당으로 초대하여 대접을 해왔으며 더불어 한국 정부와 함께 매년 고국 방문단을 구성하여 고국 방문을 추진했으며, 최근에는 한인 문화센터 건립에도 일조하고져 성금을 기부하기도 했었다.



달라스 지역 이북 도민들의 모임인 북텍사스 이북도민회 총무이사 권 오선씨는 기자들의 고인 업적과 관련한 사진 요청에 “고인께서는 자신의 선행과 관련된 일들을 알리지 말라고 부탁하셨다”면서 눈시울을 적셨다.
250여 명의 이북도민회 회원들은 매달 2번째 수요일 오전 11시 30분에 수라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있으며, 올해 마지막 모임인 12월 10일(수)에는 총회와 송년회를 겸하여 갖는다고 한다.

유족 아들 유상혁씨도 “아버지는 말년에 이북 도민들에게 봉사하는 것을 기쁘게 여겼으며 좋아서 하신 것 뿐”이라며 “아버지의 뜻을 받들겠다”고 다짐하며 말했다.
고인의 장지는 달라스 그린빌 애버뉴에 위치한 레스트랜드(Rest land)이다.



전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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