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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달라스 국악 대축제 … 한국 전통문화 예술의 진면목 유감없이 발휘

구성진 육자배기와 어우러진 춤꾼들의 전통문화 한마당이 달라스 저녁 하늘을 수놓았다.

2일 오후 7시 30분부터 얼빙 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 ‘2015 달라스 국악 대축제’ 현장은 한민족 전통가락과 춤이 어우러진 축제로 후끈 달아올랐다.

내로라하는 한국의 명창과 전통문화 이수자 25명이 특별 출연한 이날 공연은 시종일관
태평양을 건너온 대한민국의 얼과 멋을 만방에 전파하는 특별무대로 빛났다.

달라스 한솔 사물놀이 팀(단장 박성신)의 현란한 사물놀이 한마당으로 막이 오른 공연은 목석같은 사람도 마음 문을 열고 덩실덩실 춤을 추게 했다.



신명나는 남도 민요와 경기민요, 판소리 공연순서에는 명창들의 혼을 다한 열창무대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량무와 살풀이, 진도북춤 등 한인의 혼이 서린 전통무예는 남녀노유 모두가 함께 호흡하며 소통하는 무대로 장식됐다.

권선징악의 대표적 작품인 흥보가도 선보였다.
전주대사습 학생부 판소리 장원을 차지했던 이수현씨의 흥보가 중 박타는 장면의 판소리가 고수 김규형 명인과 완벽한 호흡으로 공연되자 관객들이 박수로 화답하며 혼연일체 한마당 잔치가 됐다.

전북 무형문화재 팀들이 펼친 광개토 사물놀이 한마당 공연에서는 현란한 상뫼 돌리기와 북 돌리기 등 고난도의 장기를 선보여 객석에서 탄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앵콜에 대한 화답으로 가요 ‘내 나이가 어때서’를 관객과 함께 부르며 대 단원의 막을 내린 이날 국악대축제는 800여명 규모의 좌석이 부족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공연단은 달라스 공연에 앞서 지난 2월 28일 어스틴에서 국악대축제를 펼쳤다.
한국 국악협회 홍성덕 이사장은 “국악협회 미 중남부 텍사스 지부 창설 기념으로 마련된 오늘의 공연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이곳에 알리는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박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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