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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노인회장 선거 일정 확정

5월 16일 오전 11시 노인회관서 새 회장 선출
선관위, 공명정대한 선거관리 천명

달라스 한국노인회가 새로운 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 일정을 확정했다.

제 22대 달라스 한국 노인회장 선거를 위한 선관위(위원장 오재관)는 21일 낮 노인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오는 5월 16일 오전 11시 노인회관에서 차기 회장선거를 실시한다고 확정했다.

입후보 자격은 기존 회칙 23조에 의거 참신하고 도덕적이며 리더십을 소유한 영주권자나 시민권자로 노인회에서 3년 이상 정회원으로 봉사한 자로 규정했다.

선거일 기준 만 65세 이상으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자와 금치산자는 형 집행 종료 후 5년 이상이 경과한 자라야 입후보 할 수 있다.



입후보자는 공탁금 3,000달러와 함께 추천인 명부(20명 이상)와 참관인 명부(2명), 입후보 등록신청서를 작성 선관위에 제출해야 한다. 등록기간은 5월 1일부터 10일까지다.

이번 선거에서 특이할 점은 역대 노인회장 선거 사상 최초로 승복각서를 제출토록 한 것이다. 회장 선거 후 우려되는 법정소송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선거 결과를 깨끗이 인정하고 법적인 대응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승복각서를 공증을 받아 선관위에 제출해야 한다.

선거인명부 작성도 관건으로 떠올랐다. 3년여 동안 양분된 상태에서 반목해 온 노인회의 유권자를 어떻게 정하느냐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선관위는 이번 22대 한국 노인회장 선거 유권자는 3회 이상 출석하고 회비를 납부한 회원들까지 적용키로 결정했다.

양측 노인회로부터 회원명단을 제출받아 2015년 4월 월례회 때까지 3회 이상 출석에 3회 이상 회비를 납부한 회원을 유권자로 인정한다는 것이다.

선관위는 이같은 기준을 토대로 선거인명부를 작성, 5일 동안 열람을 통해 본인들에게 유권자 여부를 확인시켜 주기로 했다.

오재관 선관위원장은 “그동안 노인회가 양분돼 활동해 온 까닭에 이번 통합 노인회 회장 선거에 대비 한 치의 오차로 인정돼서는 안 된다”며 “무엇보다 선거인명부 작성부터 선거관리 전반에 걸쳐 공명정대한 선거가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달라스 한국노인회는 이에 앞서 지난 18일 월례회를 겸한 임시총회를 갖고 선관위원장을 비롯한 7인의 선관위원을 만장일치로 추인했다.

노인회 하재선 임시회장은 이날 반목과 법정다툼 등 극단으로 치달았던 노인회가 통합을 선언하고 새 출발 한 만큼 화합을 위해 서로를 존중하며 모범적인 노인회를 건설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하 임시회장은 이를 위해 누구라도 차기 회장에 덕망있고 진취적인 새 회장이 선출돼 노인회가 동포사회 원로 단체로서 새로운 면모를 갖춰나가야 한다고 부연했다.

노인회가 하나로 통합된 이후 새 집행부가 구성되면 자립갱생을 위해 복지사업도 펼쳐야 한다고 소개한 하 임시회장은 특히 노인회관 매각설과 증축자금 유용 등 항간에 떠도는 소문을 의식, 누가 회장이 되더라도 노인회 재산은 노인회가 지켜나가야 한다고 재삼 강조했다.

한편, 이날 월례회에서는 신평일 노인회 전 총무가 회칙을 무시한 회장 임명을 문제삼아 발언에 나서는 과정에 한때 월례회장에 고성이 오갔지만 별다른 불상사는 없었다.


박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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