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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롤 말아 기금 조성

포트워스 한인여성회, 6.25때 참전용사 위한 잔치 마련키로

‘회원들의 손놀림이 분주하다. 어깨가 쑤시고 결려도 마냥 즐겁기만 하다.’

지난 18일(토) 포트워스 한마음 교회 주방이 ‘에그롤 말기’로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포트워스 한인여성회(회장 제니 그럽스)임원과 회원 15명이 온종일 에그롤 말기에 혼신을 다했다. 여성회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봉사라지만 이날 1,200개의 에그롤을 말아야 했기 때문이다.

여성회는 하루전에 에그롤에 들어갈 각종 재료를 썰고 볶았다. 이틀 동안의 고된 봉사활동이다. 하지만 이들에게 목적이 있는 봉사라서 몸은 피곤하지만 정신은 오히려 기쁨과 감사로 넘쳐났다.



여성회는 사전 주문받은 에그롤을 전량 소비해 조성한 기금으로 6.25 참전용사들을 위한 감사의 잔치를 마련할 계획을 세웠다.

오는 5월 참전 용사 월례회 때 여성회원들이 직접 이들을 찾아 이같은 계획을 전달한다. 6월 25일에는 이들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키 위한 작은 파티를 마련한다.

제니 그럽스 회장은 “아무것도 모르는 꽃다운 학창시절에 아시아의 작은 나라 한국전에 뛰어들어 자유를 수호하느라 희생한 참전용사들이야 말로 한인들이 존경하고 받들어야 할 영웅”이라며 “이들에게 작은 정성으로 보답키 위해 마련한 봉사가 회원들에게 큰 의미를 더했다.”고 했다.

포트워스 한인여성회는 이에 앞서 지난 8일 월례회를 겸한 총회를 갖고 지난 3월에 있었던 헬스페어가 성황리에 끝날 수 있도록 협조와 지원을 해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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