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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하는 노인회 건설 하겠다”

하재선 씨 달라스 한국노인회 22대 회장 당선, “노인회 재산 지켜낼 것”

“동포사회로부터 존경받는 원로 단체가 돼야한다.”

법정다툼을 종식하고 통합된 노인회 회원들의 한결같은 바램이다.

달라스 한국노인회 제 22대 회장에 하재선 씨가 당선됐다.
지난 2013년 조순덕 회장의 탄핵으로 양분된 이후 2년여 만에 새롭게 통합된 노인회장 탄생이다.

노인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는 지난 16일(토) 오전 11시 노인회관에서 이번 회장 선거에 단독으로 입후보한 하재선 후보에게 당선증을 교부했다.


오재관 선관위원장은 지난 10일 마감한 노인회장 입후보 일정을 5일 동안 연기했지만 하재선 후보가 단독으로 입후보 했다며 무투표 당선을 선언했다.

하재선 회장은 이날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노인회 재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며 화합하는 노인회 건설을 다짐했다.

하 회장은 “노인회가 그동안 양분돼 법정까지 갔던 것은 증축자금과 회관 등 노인회 재산을 탐하는 세력의 배후 때문이었다”며 “회장 불출마까지 회유 받았지만 끝내 굴복하지 않고 여기까지 온 만큼 회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회장직을 수행 하겠다”고 강조했다.

명예욕 보다 통합된 노인회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회장에 출마했다는 하 회장은 임기중에 후덕한 사람이 노인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회칙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노인회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능력있는 후보를 제한하는 독소조항인 ‘3년 이상 노인회에서 정회원으로 봉사한 자만이 회장출마 할 수 있다’는 규정 등을 현실에 맞게 회칙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노인회장 정통성을 놓고 법정투쟁의 당사자였던 조순덕 전 회장과 김건사 씨도 통합 노인회 회장 탄생을 축하했다.

조순덕 전 회장은 “하재선 회장이 회원들 앞에 공표한 노인회 재산 지키겠다는 약속은 반드시 이행할 것으로 믿고 있다”며 “모처럼 화합하는 노인회를 이끌어 동포사회에서 존경받는 원로단체로 거듭 나도록 역할을 다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김건사 씨도 “노인회 밀린 빚 갚고 혼란스런 문제를 클리어하게 정리할 추진력 있는 사람이 노인회장으로 당선돼 정말 다행”이라며 “노인회 재산관리 등 운영은 노인들이 스스로 해결하도록 이젠 더 이상 외부 세력의 개입이 종식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하재선 회장은 금명간 부회장과 총무 등 임원진을 구성하기로 했다. 이사회도 조직해야 한다.

하 회장은 “노인회관을 운영하려면 수도광열비를 포함 최소한 한달에 3천 달러 이상은 소요된다”며 “자체 수익사업도 구상중이지만 통합 노인회를 후원할 참신한 후원그룹도 찾아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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