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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나라 숨결 느낀다”

오클라호마 입양아 캠프 300여 한인 아이들 “원더플 코리아”

한국 전통가락에 어깨춤을 들썩이는 아이들이 사물놀이를 배우기에 흠뻑 빠졌다.

지난 23일부터 2박3일 동안 오클라호마 털사에서 열린 한국 전통문화 입양아 캠프에 참가한 아이들이 처음 잡아보는 북, 장구, 꽹과리이지만 제법 신명나는 가락을 연출했다.

박성신 지부장이 이끄는 한솔 멤버들로부터 사물놀이를 지도받는 입양아들은 볼품없는 타악기인 사물놀이가 쏟아내는 신명나는 가락이 마냥 신비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7명의 한솔 멤버들은 3일 동안 킨더가든과 3~6학년, 중·고교생반을 대상으로 마라톤 레슨을 실시했다.



박성신 한국국악협회 미 중남부 지부장은 “입양아들이 우리가락에 대해 이렇게 열심히 배우는 모습에 감동받았다”며 “매년 이곳에 찾아와 열심히 지도해 한국에 데려가서 좋은 무대에 올리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고 했다.

입양아들은 캠프 기간 동안 한국음식 만들기를 비롯 태권도 익히기 등 어머니의 나라 한국의 전통문화를 섬세하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미여성회 박혜숙 고문은 “17년째 입양아들을 데리고 이 행사에 참여하는 미국인 부모들이 있는가 하면 모국의 전통문화에 갈증을 느끼고 있는 아이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캠프가 그들에게 뿌리를 알려주는 기회로 정서발달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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