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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란 회장, 한국여성회장 재임 도전

‘탄탄하고 화합된 여성회 만들기 위한 결단’ 재출마 서류 접수

달라스 한국여성회 강석란 회장(사진)이 제 11대 회장에 다시 도전했다.

강석란 회장은 최근 이형천 선관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여성회를 더욱 탄탄하고 화합된 분위기로 만들어 후배들에게 넘겨주기 위해 회장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강 회장은 이 출마의 변과 함께 1000달러의 공탁금을 선관위에 접수시켰다. 부회장에는 서지희(공탁금 500달러)씨를 추천했다.

여성회 선관위는 이에 따라 1일 오후 6시 여성회 사무실에서 회의를 갖고 강 회장의 재선 도전이 절차상 하자가 없는 것으로 결론짓고 3일 오후 7시 한인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열리는 임시총회를 통해 인준 절차를 밟기로 했다.



강 회장은 회칙에 따라 이날 임시총회에서 40명 이상 출석 회원의 과반수 이상 찬성을 얻으면 당선자로 결정된다.

선거관리 규정 제 2항은 현직 회장이 차기회장을 추천하고 자문회의(선관위원)를 통해 임시총회에서 인준 받도록 돼 있다.

강 회장은 최근까지 임기가 끝나면 물러나겠다는 뜻을 갖고 2명의 후보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추천 대상자 모두 차기까지 강 회장이 맡아달라며 회장 출마를 고사하는 바람에 다시 도전하게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강 회장의 재선 도전에 지지를 보내고 있는 회원들은 강 회장 개인을 생각하면 단임으로 끝내라고 권하고 싶지만 여성회 전체 분위기를 감안, 다시 한 번 봉사해 주기를 바라고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여성회는 지난 19일 선거 관리규정에 의거 이형천씨를 위원장으로 한 한효남, 김춘자, 제니퍼 안, 채윤정, 정숙희씨 등 6명의 선관위를 구성했다.


박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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