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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총영사관 승격’ 정부 건의 점화

평통 달라스 협의회 신년 하례식서 대정부 건의위한 서명운동 시작

주 휴스턴 총영사관 달라스 출장소를 총영사관으로 승격시켜 달라는 대정부 건의를 위한 서명운동이 시작됐다.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회장 안영호)는 지난 5일 오후 6시 수라식당에서 열린 신년 하례회에서 ‘달라스 총영사관 승격을 위한 서명운동’에 불을 붙였다.

서명운동 점화는 오원성 자문위원에 의해 이뤄졌다.

오 씨는 이날 “며칠 후 귀임하는 김동찬 출장소장과의 공식행사 마지막 날인 이 자리에서 김 소장이 정부에 건의할 총영사관 승격 1호 서명자가 되어달라”고 부탁해 서명이 이뤄졌다.



이날 참석한 평통 자문위원 50여명이 달라스 총영사관 승격을 위한 정부 건의문에 서명했다.

서명운동은 달라스 직능단체와 협회 및 교계와 한인 비즈니스 현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주 휴스턴 총영사관 부속으로 설치된 달라스 출장소가 총영사관으로 승격돼야 한다는 여론(본보 2015년 7월 13일‧10월 19일자 1면 보도)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제기돼 오고 있다.

달라스 영사출장소의 영사민원 업무건수가 휴스턴 총영사관 보다 훨씬 많은데 반해 인력이 턱없이 모자라 형평성을 잃고 있기 때문이다.

주 휴스턴 대한민국 총 영사관은 텍사스 주를 비롯 오클라호마 주, 알칸소 주, 미시시피 주, 루이지애나 주 등 5개 지역을 관할하고 있다. 휴스턴 총영사관에는 현재 7명의 영사와 행정원을 포함 18명이 근무중이다.

휴스턴 총 영사관이 지난 한해 동안 처리한 민원업무는 여권 990건과 비자 1,270건, 공증 3,493건 등 9,588건.

이에 반해 달라스 출장소는 지난해 여권 1,231건에 비자 275건, 공증 3,306건, 재외국민등록 1,014건, 가족관계 3,595건 등 모두 1만 1,080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달라스 출장소는 2명의 영사와 6명의 행정직원 등 8명이 민원처리를 담당하고 있다.

절반 수준도 안 되는 인력으로 휴스턴 보다 많은 민원을 처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휴스턴 총영사관은 달라스에 인접해 있는 킬린과 오클라호마 등에 출장 영사업무를 통해 처리하는 민원까지 포함하고 있어 정부조직 차원에서 인력 낭비라는 지적까지 일고 있다.

달라스 출장소 개설은 지난 2012년 2월 15일자로 공표돼 2013년 7월 공식 업무를 시작한 이래 매년 민원업무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달라스 한인 동포들의 인구가 10만을 넘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어서다.

달라스의 인구는 현재 휴스턴에 비해 3배 이상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달라스에 출장소가 개설되기 전부터 한인들은 총영사관 유치를 오랜 숙원사업으로 추진해 왔었다.

박순아 한인회장 당시인 지난 2010년 3월 달라스 한인회는 이사회를 열고 박찬일 전 회장을 위원장으로 한 달라스 총영사관 유치 위원회를 발족, 서명운동을 꾸준히 펼쳐왔었다.

동포들의 서명운동은 만 2년 만에 절반의 목표달성인 출장소 개설이라는 결실을 맺게됐다.

달라스 한인 동포들은 한인회를 중심으로 한 각 직능단체와 교계가 하나돼 또 다시 총영사관 승격을 위한 서명운동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안영호 평통협의회장은 “김동찬 출장소장과 평통협의회와 마지막 공식 모임 자리에서
달라스 총영사관 승격을 위한 서명운동에 불씨를 지폈다”며 “34대 유석찬 한인회가 이사회를 열고 전‧현직 한인회장들과 중지를 모아 범 동포 서명운동을 펼쳐 나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동찬 소장은 오는 20일 귀임한다.

김동찬 소장은 “DFW 한인인구가 급증하면서 미국에서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달라스 총영사관 승격이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달라스 출장소의 차기 소장 또한 총영사 급이 아닌 부 총영사 급으로 발령 날 것으로 보인다.


박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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